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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 이대위 “시온성교회 L목사 이단성 없다”…성도들 성토성도들, “고발 처리 결과 공식적 통보 오지 않아” 지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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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09  17: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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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2월 15일 ‘이천 시온성교회 바로세우기 기도모임’이 한교연, 한기총, 한교총 등 연합기관에 L목사에 대한 이단성 조사에 나서줄 것을 강력 촉구하고 나선 모습.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장 안용식 목사)가 담임목사의 비성경적 행위가 발단이 되어 2년여째 내홍을 겪고 있는 이천 시온성교회와 관련, 담임 L목사에 대해 ‘이단성이 없다’고 최종 결론을 내리자 성도들이 성토하고 나섰다. 

사건은 동 교회 2대 담임으로 부임한 L목사가 부임 초기 실시한 종이에 자기 죄목을 적은 후 태우게 하는 이른바 소지(燒紙)행위, 교회 내 DTS 수료식에서 나비모양의 장식을 하고, 머리에 나비모양의 핀을 꽂는 등의 퍼포먼스, 기도제목과 병명 등을 적어 비행기를 접어 날리면 소원이 이뤄진다며 실시하는 종이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 등에 성도들이 문제를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이에 성도들은 담임목사의 납득하기 힘든 행위에 대해 ‘비성경적’이라며, 교단 이대위에 L목사를 고발하는 동시에 L목사의 행위가 과연 성경적인지 밝혀달라고 청원했다. 당시 이대위는 L목사의 신앙지도에 문제가 있음을 알리고, 다시는 같은 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각서까지 받고 사태를 마무리 지었다.

문제는 그 과정에서 어떠한 공고나 성도들에게 처분 결과 공지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오히려 L목사는 비성경적 신앙지도에 대한 인정이나 사과는커녕, 자신을 고발한 성도들을 ‘불순한 교인’으로 규정해 징계절차를 밟아 나갔다. 하지만 사회법은 이러한 징계 과정이 문제가 있음을 판단해 원천무효가 됐고, 소속 노회인 경기동지방회로부터 징계를 받는 사유가 됐다.

사태가 이쯤 되자 일련의 과정에 대해 총회 이대위로부터 어떠한 공식적인 통지도 받지 못하고, 또 L목사의 행위가 ‘성경적인지에 대한 여부’도 듣지 못한 성도들은 재차 이대위에 L목사를 고발했지만 답은 돌아오지 않았다.

성도들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경으로 한국교회연합 바른신앙수호위원회에 L목사가 행한 행위가 성경적인지 여부를 물었다. 이에 한교연 바수위는 비성경적이며 이단적 요소가 있다고 결론짓고, 동시에 기성 총회에 협조 공문까지 보내 바른 지도를 구했다.

그럼에도 총회가 묵묵부답으로 임하자 성도들은 총회본부 앞까지 찾아가 시위를 벌이는 등 L목사의 행위가 성경적인지, 비성경적인지 따져 물었다. 결국 총회 임원회는 이대위에 재조사를 요청했고, 이대위는 이를 받아들여 지난 26일 L목사에 대한 이단성 재조사의 건을 논의했다.

이대위는 L목사와 고발 성도 대표를 소환해 입장을 청취했다. 하지만 이대위는 “L목사의 행위는 비성경적 요소와 교인들이 받아들이기 힘든 요소가 있었지만, 이후 L목사가 각서’에 따라 그러한 행위를 하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각서’를 준수하겠다고 밝혔다”는 이유를 들어 L목사에 대해 ‘이단성이 없다’고 매듭지었다.

하지만 성도들은 L목사가 ‘이단성이 없다’는 이유와 관련해서 “자신의 행위에 문제 있었음을 전혀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반문하고, “각서에 따라 그러한 행위를 하지 않는 것은, 잘못을 인정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지위 보존을 위해 안 하고 있는 것”이라고 전면 반박했다. 아울러 이들은 총회 이대위가 고발에 대한 처리 결과를 공식적으로 통보해 오지 않는 것에 대해서도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성도들을 대표해 A장로는 “지난번과 똑같이 이번에도 처리 결과를 공식 문서로 받지 못했다. 또 L목사의 행위가 성경적인지에 대한 여부도 답변을 받지 못했다”면서, “총회가 공식적인 발표를 통해 질서를 바로 세워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기성 총회가 L목사에 대해 이단성이 없다고 결론을 내렸지만, 또다시 처리 결과에 대한 공식 문서를 고발 성도들에게 보내지 않아 논란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성도들이 원하는 L목사의 행위에 대한 성경적인지, 비성경적인지 여부조차 알리지 않아 5월 정기총회에서도 이천 시온성교회의 문제는 뜨거운 감자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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