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영희 총회장.

“성령운동의 절대적인 회복과 대책 없는 감사, 대책 없는 헌신과 순종을 통한 하나님의 온전한 영광 중심으로써의 우리 기하성 교단의 성숙을 이루어 나아가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70년 교단 역사상 최초로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여성 총회장으로 선출된 유영희 목사(순복음총회신학교 회장, 명일순복음교회)의 다부진 포부다.

신임 총회장 유영희 목사는 “교단 70년 역사에서 첫 번째 여성 총회장이라는 은혜를 입었다. 총회를 섬기는데 남, 여의 구분이 의미 없을 수도 있지만, 우리 교단의 여성 목회자들의 준비된 역량과 역할이 그 쓰임에 합당할 때가 된 것이라 생각하니 너무 감사하고, 또 그 첫걸음을 뗄 수 있어서 또한 감사하다”면서, “무엇보다도 ‘부드러운 섬김의 리더십’을 십분 발휘해 귀한 은혜를 더욱 아름답게 드러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유 총회장은 오순절 성령교단의 성숙을 향한 ‘회복, 감사, 영광’의 시대를 선포했다.

이에 유 총회장은 “회복은 처음, 첫사랑을 찾는 것”이라며, “오직 하나님 중심의, 하나님께 뜻을 두고 하나님나라를 선포하고 이를 위해 실천하는 총회, 총회원, 교회들이 되는 새로운 장을 마련함으로 ‘회복을 통한 부흥’의 동력을 찾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또 “우리 교회, 지방회, 총회, 기타 어디서나 감사의 고백이 흘러넘쳐 하나님이 기뻐하실 만한 교단과 교회와 총회원들이 될 수 있도록 먼저 섬기며 헌신하겠다”며, “은혜의 강물이 우리 교단을 시작으로, 교계적으로도, 한국교회와 열방까지 더하여 이번 세대에서 다음세대로 흘러 넘치는 영향력을 드러낼 수 있도록 애쓰겠다”고 피력했다.

유 총회장은 흩어진 형제교단 문제와 재단법인 사태 등에 대해서도 입장을 분명히 했다.

유 총회장은 “교단의 역사와 정체성을 부인하는 세력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고, 엄격한 기준으로 대응할 계획”이라며, “교회와 목회자가 이탈로부터 돌이켜 본 교단으로 들어오려는 의지를 보인다면 문을 열어 그들을 받아들이는 화합과 은혜의 장을 펼쳐놓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 재단법인 문제에 대해선 “총회에 구성된 대책위원회를 통해, 또 협력하고 합력해 능동적으로 계속 풀어 나가야 할 숙제”라고 봤다.

유 총회장은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의 역사성과 정통성은 우리 교단에 있다”고 전제한 뒤 “무엇보다 교단 위상을 강화하고, 한국교회 연합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것”이라며, 교단과 한국교회 연합사업에 대한 구상도 내놓았다.

특히 교단에 대해선 “교단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에 대해 결코 타협하지 않고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며, “총회의 현안들을 원칙과 절차를 따라, 그러나 유연하게 능동적으로 처리해 나감으로 내실과 도약을 적절히 조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교회 연합사업과 관련해선 “기독교교회협의회(NCCK)의 회장으로서 그 임무를 다했던 경험이 있기에 최선을 다하여 수행하는데 많은 도움과 경험이 될 것”이라며, “교단의 위상에 걸맞는 연합 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우수한 인재들을 발굴, 파송하여 한국교회 연합 사업에 우리의 의견을 충분히 피력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총회장은 ‘학교법인 순총학원’에 대해서도 “외부에서 어떠한 모양과 방법으로 흔들지라도 든든하게 지켜 오순절신학과 신앙의 다음세대를 책임질 후학들을 길러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총회장으로서 또한 순복음총회신학교 총장으로서 교단을 대표해 철저하게 학교를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함으로 교단의 후배들을 위해, 교단 목회자들을 위해, 교단 교회들을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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