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하나님의성회 총재 조지 우드 목사의 기자회견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최용기 목사, 우드 총재, 정경철 총회장, 함동근 국제총회장.

세계하나님의성회 총재 조지 우드 목사가 경남 양산 에덴벨리리조트에서 열린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광화문) 제68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광화문 총회는 세계하나님의성회에서 아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하나님께서 광화문 총회를 도와주실 것을 믿는다”고 간구했다.

세계하나님의성회에 속한 국내 교단 중 유일하게 광화문 총회에 참석한 조지 우드 총재는 지난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국내외 하나님의성회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속내를 털어놨다.

▲ 세계하나님의성회 총재 조지 우드 목사.

13년 동안 세계하나님의성회 총재로 섬기고 있는 조지 우드 목사는 먼저 “광화문 총회는 세계하나님의성회 팰로우십에 가장 새로운 멤버이기 때문에 축하드리러 왔다. 물론 세계하나님의 성회 총재로서 다른 그룹을 무시한 것은 아니지만, 특별히 광화문 총회에 와서 말씀을 전하고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에 한 권위 있는 잡지가 최근에 발간한 내용에 의하면 하나님의성회라는 운동이 세계 기독교 역사상 3번째, 혹은 4번째 가장 위대한 운동이라고 정의를 내렸다”며, “하나님의성회가 창립된 지 105년 만에 폭발적인 성장을 일궜다. 특별히 현재 200여개 국가들에 7000만명 교회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지 우드 총재는 또 새로운 총회장이 된 정경철 목사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고, 동시에 총회가 성장할 수 있도록 훌륭한 리더십을 보여준 직전 총회장인 함동근 목사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광화문 총회에 직접 참여해 보고 느낀 것에 대해 조지 우드 총재는 “예배를 드리는 열기에 큰 감명을 받았다. 특히 함동근 목사와 임원들이 환대를 많이 해줘서 고맙다”며, “나그네를 대접하는 것이 나를 대접하는 것이라고 예수님이 말씀하셨다. 광화문 총회의 앞날이 밝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지 우드 총재는 하나님의성회에 대한 특징에 대해선 “하나님의성회의 전 세계적 특징은 연합하는 것이다. 연합되는 것의 토대는 성경에 기초한 교리다. 지역사회를 섬기는 전도와 해외선교도 아주 연합된 마음으로 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예수를 주로 강력히 선포 △성령의 세례를 강조 △치유되신 주님을 강조 △예수님의 재림을 강조 △차세대에 투자 등 하나님의성회만의 특징에 대해서 부연했다.

우드 총재는 “하나님의성회는 새로운 교회를 개척하고, 기존 교회에 새로운 힘을 불어넣는 그런 일을 하고 있다. 아주 정교한 자료들을 갖고 있는데, 지역교회에 나누고 있다. 아주 고상한 목적을 가지고 주님을 섬기기 위해 열심히 기도하고 있다”며,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하나님의 성회 특징이라고 본다. 각 나라마다 방식이 다를 수 있다. 사역하는 방식도 다르고, 인격도 다르다. 그러나 그런 다양성 속에서 한 성령님을 위해서 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 세계 7000만명의 오순절 운동을 신봉하는 그룹이 있다. 전 세계 기독교 신앙을 고백하는 교단 중에서 제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부분이 오순절 운동”이라며, “가장 성장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우리는 성경이 말씀하신대로, 성경께서 과거에만 일하신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자리에서도 일하고 계시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덧붙여 “가장 빨리 성장하고 있는 세계 지역 중 하나가 아프리카와 중남미, 아시아의 특정국가, 미국 등”이라며, “특별히 오순절 운동이 교회뿐 아니라, 세속사회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자부했다.

어려움에 처한 한국교회의 현실과 관련해선 “미국에만 320만명의 교인들이 있다. 그 중에 34% 25세 이하다. 25세 미만의 젊은 사람이 전체 하나님의 성회 교인 중 100만명이 넘는다”며, “우리가 지금까지 시도한 것 중 하나가 올바른 교리를 지키고, 선교에 힘쓰는 것이다. 그렇지만 문화의 변화도 인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우드 총재는 “목회자들이 아이들을 잘 다루고, 아이들을 주께로 인도하는 사람들을 고용해야 한다”고 권면하고, “그것이 우선순위다. 아이들과 젊은이들에게 우선순위를 두지 않으면, 우리는 세대를 영원히 잊어버리고 만다”고 우려했다.

우드 총재는 한국의 하나님의성회가 여러 개로 나뉘어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나에게 두 자녀가 있다”며, “서로 성격이 다 다르지만, 한 가족이다. 서로 사랑하는 것 외에 다른 목적이 없다”고 현명한 대답을 내놓았다.

이밖에도 우드 총재는 한국 안에서 여러 교단이 팰로우십을 가진 것과 관련한 질문에는 “한국뿐 아니라 여러 다른 나라에서도 한 그룹이 아니라, 여러 그룹을 인정하는 전례가 있다”면서, “어느 그룹이든지 가입신청서를 작성하면, 세계하나님의성회 교리를 따르는지 물어보고, 그 국가에 이미 인준을 받은 다른 그룹이 그 그룹을 인준하느냐고 물어본다. 혹시 그 그룹을 가입시킬 때 반대하는 이유가 있는지도 물어본다”며, 오해를 불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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