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장에 김희신 목사 인준

대한예수교장로회 피어선총회 제21회 정기총회가 지난 17일 평택대학교에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모두 하나가 되어라’라는 주제로 열려, 분열된 피어선 교단을 하나로 묶는 역사적인 대통합의 장을 열어 갈 것을 다짐했다.

정기총회에 앞서 열린 예배는 박성호 목사(피어선총회 통합준비위원회 서기, 증경총회장)의 인도, 김영태 목사(피어선총회 통합준비위원, 경기노회장)의 기도, 원종문 목사(피어선총회 통합준비위원, 증경총회장)의 성경봉독, 신현수 목사(평택대학교 교학부총장)의 ‘복음의 빚을 진 사람’이라는 주제의 설교, 김문기 목사(피어선총회 통합준비위원장, 피어선신학전문대학원장)의 축사, 조기흥 총장(평택대학교 설립자 겸 총장)의 격려사, 김두만 목사(피어선총회 통합준비위원)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신현수 목사는 설교에서 “사도 바울은 자신은 복음에 빚 진 자라 했다. 하나님께서 복음을 우리에게 맡겼고, 복음을 이방인들에게 전하고 구원할 책임이, 즉 빚이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오늘날 주님과 복음을 위해서 헌신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음을 맡기셨다.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신 것은 어두운 세상에 복음의 빛을 비추기 위해서이다. 우리 모두 사도 바울처럼 복음사역에 전적으로 매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문기 목사는 “피어선총회가 연합하여 하나로 출발하게 한 것을 축하드린다. 오늘 피어선 형제자매들이 역사적인 대통합의 장을 열었다. 오늘의 연합이 계속 유지되고 이러한 연합을 계기로 주님 오실 날까지 복음전파의 사명을 꿋꿋하게 감당하는 총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기총회는 김영태 목사의 경과보고, 총회장과 부총회장 인준, 임원선출과 임원인준, 총회장 김희신 목사(서울노회)의 취임사, 헌법상정, 폐회선포 등으로 진행됐다.

총회장 김희신 목사는 “부족한 사람을 총회장으로 봉사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며 “법과 상식에 어긋나지 않게 총회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총회장은 또한 “피어선총회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역할을 재정비하여 신뢰성과 도덕성을 되찾는 것에 중점을 두겠다”면서 “총회와 학교가 제안하는 정책들을 잘 수행해 기독교적 가치와 피어선 정신을 반영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는 총회로 발전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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