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년함께가 오는 7월 31일~8월 3일 강원도 태백 예수원에서 '희년으로 본 한국 사회'를 주제로 제23회 예수원 희년학교를 개최한다. 희년함께는 올해 희년학교에서 희년 말씀으로 고통스런 한국 사회를 짚어 보고 희망을 이야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희년학교 개회 예배는 방인성 함께여는교회 담임목사(희년함께 공동대표)가 맡아 '희년으로 본 한국 사회'를 주제로 개회 예배 설교를 하고, 예수원 정회원인 최요한 목사가 ‘우리를 통해 세워지는 희년한국’을 주제로 폐회 예배 설교를, 예수원 대표인 벤 토레이 신부가 파송성찬식을 한다.

김근주 구약학 교수(희년함께 지도위원·기독연구원 느헤미야 전임연구위원)와 고영근 희년함께 사무처장은 하나님이 말씀하신 희년이 무엇인지, 성경의 공평과 정의는 무엇인지, 레위기가 말씀하는 거룩과 희년이 예수님과 하나님나라와는 어떻게 연결되는지에 대해 강의한다.

남기업 토지+자유 연구소 소장(웨스트민스터신대원 교수)은 ‘희년으로 본 하나님 나라의 모델: 공정국가’를 주제로 희년 말씀을 현대적으로 적용한 공정 국가의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지에 대한 강의를 펼칠 예정이며 전강수 대구가톨릭대 경제금융부동산학과 교수(희년함께 공동대표)는 희년 말씀이 세워지고 쓰러져 온 역사라고 할 수 있는 ‘희년으로 본 토지개혁과 강남개발 역사’ 강의를 한다.

이성영 토지정의시민연대 정책팀장은 ‘희년으로 본 갑을사회: 현장 이야기와 사례’를 주제로 고통스런 갑을 사회에서 수많은 을(乙)이 겪고 있는 가슴 아픈 이야기와 현장 사례를, 조성찬 토지+자유 연구소 토지주택센터장은 ‘희년으로 본 통일한국’을 주제로 희년 말씀으로 이루는 통일 한국에 대한 이야기를 펼친다.

아울러 헨리 조지의 명저 <진보와 빈곤(Progress and Poverty)>(비봉출판사)을 번역한 '한국의 헨리 조지'라 불리는 김윤상 경북대 행정학과 교수는 최근에 출간한 자신의 저서 ‘특권 없는 세상: 헨리 조지 사상의 새로운 해석’을 요약 발표하고 한국 사회가 가야 할 길에 대해 서로 이야기 나누는 시간인 ‘Ask Henry George!(헨리 조지에게 물어봐!)라는 재미있는 코너도 갖는다고 희년함께는 밝혔다.

제23회 예수원 희년학교 참가 신청은 희년함께 홈페이지(http://landliberty.org)에서 하면 되고, 참가비는 직장인 9만 원, 비직장인(대학생) 7만 원이며, 중고생과 장애인은 50% 할인한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02-736-4907(희년함께 사무처), hgakor@hanmail.net로 하면 된다.

희년함께는 한국 교회 성도들이 올 여름 강원도 태백 예수원으로 시원한 희년 이야기를 들으러 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희년함께는 성경적 토지정의를 위한 모임(성토모)과 희년토지정의실천운동(희년운동)이 2010년 7월 13일 통합하여 새롭게 출범한 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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