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한국신문
신앙생활하나님 마음이 아파요
[서헌철 목사] ‘아멘’하지 말라
서헌철 목사  |  webmaster@cknews.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07.04  09:19:26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블로그 구글 msn
   
▲ 서 헌 철 목사

신학교에서는 하나님의 말씀, 복음, 성경해석 등이 바르게 해석된 때에 그 은혜로 ‘아멘’ 하게 된다. 기도할 때에도 하나님의 뜻에 부합하는 것에 ‘아멘’하게 된다. 따라서 ‘사람의 사사로운 말 등에는 ‘아멘’하는 것이 아니다‘ 등을 가르치고 배우기도 한다. 예를 들면 설교자 등이 “나는 승용차가 없으니, 승용차를 살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라고 하는 것 등 성경의 증거와는 다른 의미에는 ‘아멘’ 하지 않도록 한다. 그러나 목회현장에서는 ‘아멘’의 유혹에 빠질 때가 있다. 설교자들의 설교나 성경공부 등을 할 때에 수용자들이 ‘아멘’ 하면 화자(話者)는 마음이 기쁠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맹목적으로 ‘아멘’ 하도록 유도하거나, 권장하는 등은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다. 화자의 말이 수용자의 마음에 들면 ‘아멘’, 수용자의 마음에 안 들어도 눈치가 보여 ‘아멘’ 등을 남발 한다면 그 ‘아멘’은 무슨 의미가 있을까?

어떤 부흥사가 강단에서 “아나 이 다리 나 받아먹어라”며 자기의 의족을 던져도 ‘아멘’을 외쳐 댔다는 일화가 전해지기도 하였다. 뭐 그런 일이 있었을까? 웃자고 하는 이야기겠지 라고 하기도 하지만 ‘아멘’이 얼마나 남용 되었으면 그런 말까지 회자 되었을까? 또한 강단에서 욕설, 여성비하, 막말 등 까지도 ‘아멘’? ‘아멘’하시오라고 했다니 어처구니가 없다. 그런데 그들은 민수기 5장 20절-22절. 신명기 27장 14절 - 26절 말씀 등에도 ‘아멘’ 할까?

작금에 전OO 목사의 막말 사건이 미디어(media)를 통하여 보도되었다. 그런데 그 자리에 모인 이들의 ‘아멘! 아멘!’하고 목소리를 높이는 것을 보았다. 그들 대부분이 목사님들이 아닐까? 그런데 그 사건으로 인하여 국민들에게 농의 말로까지 회자되고 있다.

더군다나 막말에 항의하는 이OO목사의 머리채를 잡아채고 폭행하고, 심지어 여기자까지 폭행하는 장면이 보도되는(출처 : 노컷 TV. JTBC 등) 순간, 전OO 목사와 그 동류들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

설교란 삼위일체 적임이 분명해야 한다고 믿기에, 비 복음적인 막말에 ‘아멘’을 하는 것에 우려를 금할 수가 없다. 그 자리에 모인 이들도 듣기거북한 말임을 잘 알 것이다. 그 말들은 진리도 아니고 복음도 아님을 잘 알 것이다. 그런데 ‘아멘’에 목소리를 높이는 것에 실소(失笑)를 금할 수가 없었다. 그 ‘아멘’ 누가 그리스도인의 향기라 할 것인가? 도리어 외침은 있는데 삶이 없는 외식 자들이라는 조롱을 받지나 않을까 염려가 된다. 따라서 막말에는 아멘하지 말라.

이에 ‘아멘’의 사전적의미를 살펴보자. 아멘 [@mEa; ('amen), ajmhvn(amen), Amen]은 그리스도교의 중요한 예배용어의 하나로, 히브리어 동사 [아-만 @m'a;]('aman 의뢰가 된다. 의지한다)에서 온 부사가 [아멘]으로서, [진실로] [참으로]의 뜻이 있다. 유대인의 회당에서 쓰던 관용어였는데, 그리스도 교회에서도 그대로 답습하여, 기도, 송영의 마지막에 쓰는 예배용어로 되었다(고전 14:16). 이 말은, 음역해서 그대로 [아멘]으로 되어 있는 경우가 있고(신27:15-26, 시 106:48, 계 22:20등), 의역되어 있는 경우(특히 예수께서 쓰신 말씀에, 마 6:2, 5 등은 진실로; 요 1:51, 5:19, 24 등은 진실로)가 있다. 아멘의 용도에는 몇 가지가 있다. 1. 처음에 쓰는 경우는, 다른 사람이 한 말에 동의를 나타내고 (왕상 1:36), 2. 단독으로 말해진 경우는, 진실을 맹세하여(민 5:20-22, 신 27:15-26. 요 5:53. 롬 11:36.), 3. 말이 끝난 후에 아멘 하는 경우는 예배용어로서 기도가 끝난 때이다(대상 16:36). 또한 신약에서는 편지 중에서 송영의 마지막에 쓰고 있다(롬 1:25, 16:27). 계 3:14에는 [아멘이시요 충성되고 참된 증인]이라는 용어가 있는데, 이는 그리스도를 가리켜 쓰고 있다. 그리스도에 있어서 하나님의 구원의 약속이 성취된 것, 즉 [참으로(확실히)]된 것을 의미한다.(출처 : 성서대백과). 이와 같이 너희도 겉으로는 사람에게 옳게 보이되 안으로는 외식과 불법이 가득하도다(마23:28).

한국장로교신학 학장•본지 논설위원

<저작권자 © 기독교한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서헌철 목사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블로그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포토뉴스
인물 

자랑스런 지체장애인상 대상에 김경식 이사장 수상 영예

자랑스런 지체장애인상 대상에 김경식 이사장 수상 영예
‘제19회 전국지체장애인대회’가 지난 11일 오전 서울 63컨벤션...
해설
최근인기기사
1
“땅 끝까지 이르러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한다”
2
[김명환 목사] 국가권력, 종교의 자유 훼손 안된다
3
[원종문 목사] 말은 사람의 인격이다
4
[김승자 목사]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
5
[김고현 목사] 열린마음
6
[강사랑 목사] 근원적인 감사생활
7
[김재성 교수] 츠빙글리의 성경관과 스위스 종교개혁의 특징들(2)
8
[강재형 목사] 내게로 와서 마시라
9
전민정의 '쓰레기통'(평설 정재영 장로)
10
[서헌철 목사] 성경은 무엇이라 하는가?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기독교한국신문  |  등록번호: 서울, 아04238  |  등록일자: 2016년 11월 23일  |  제호: 기독교한국신문
발행인: 유달상  |  편집인: 유달상  |  청소년보호책임자: 유달상
발행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동순라길 54-1, 3층(인의동)  |  발행일자: 2012년 11월 5일
02)817-6002, 02)3675-6113 FAX 02)3675-6115
Copyright © 2011 기독교한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ck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