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한민국을 향한 경제 보복 조치 가운데에서도 일본여행을 계획해 논란을 빚었던 한국개신교총무단(회장 김진호 목사)의 일부 주요교단 총무들은 일본여행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동 단체는 일본 아베정부의 보복에 맞서 우리 국민들이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비롯하여 일본관광 취소 등을 벌이고 있는 와중에도, 일본관광을 떠나기로 해 비난의 목소리가 높았다.

본지는 이와 관련 ‘일본 경제보복에도 한국개신교 총무단 일본관광 빈축’이란 제목의 기사를 지난 5일 보도해 이들 총무단에게 경각심을 일깨워 준 바 있다.

이에 ‘이미 계획된 것이기에 어쩔 수 없이 일본관광을 떠나야 한다’는 측과 ‘때가 어느 때인데 일본 여행을 단행했는지 모르겠다’는 입장이 팽팽하게 맞섰다. 이러한 논란 속에서 기하성 여의도측 엄진용 목사는 사태의 심각성을 알고, 일본여행을 취소했다고 본지에 알려왔으며, 본지 보도 후 한국교회총연합 사무총장 신평식 목사를 비롯하여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 기감 등 한교총 주요교단의 총무들도 일본관광여행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일부가 일본 관광을 강행해 향후 이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는 피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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