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윤리실천운동 사회복지위원회(위원장 라창호)가 주관하고, 소망글로벌(주)이 후원하는 ‘2013 좋은 교회상’ 제정 기자간담회가 지난 17일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렸다.

좋은교회상은 선교 및 교육, 사회복지 등 교회의 다양한 사역분야에서 두드러진 활동을 보이는 개인 및 단체를 격려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만들어진 상이다. 올해의 경우, 국내 선교 부문에서 개인 1명과 교회 1곳이 수상 대상이며, 각각 상금 300만원과 ‘좋은교회상’ 동판이 주어진다.후보접수는 6월 18일부터 8월 30일까지 기윤실 홈페이지(cemk.org)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vpjs3330@gmail.com)로 보내면 된다. 1차 서류심사(9월 30일)와 2차 현장 실사(10월 중), 3차 최종심사(10월 23일)를 거쳐 10월 31일 수상 대상이 최종 선발된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9일 열릴 예정이다.기윤실 사회복지위는 또 올해 11회째인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상’ 수상 교회 3곳(대·중·소)을 시상하기 위한 접수도 함께 진행한다. 접수 방법 및 심사과정 등 절차는 좋은교회상 제정 방식과 동일하다.

조흥식 위원(기윤실 이사, 서울대 교수)은 “좋은 교회를 발굴하고 알림으로 본질적인 교회의 모습을 알리려고 한다. 또 세상 속에서 사명을 잘 수행하는 교회를 격려하고 싶다. 우리 사회에 신뢰받는 좋은 교회의 전형적 모습을 세상에 알림으로써, 한국 교회와 크리스천의 재부흥의 토대를 만들려고 한다. 상을 받는 좋은 교회(또는 개인)의 활동과 프로그램을, 전체 한국교회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네트워크를 형성케 함으로써 교회일치운동에 보탬이 되려고 한다”고 밝혔다.

소망글로벌(주) 강석창 회장은 “한국교회의 나쁜 점들만 언론에 공개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이 상을 통해 교회의 좋은 면과 훌륭한 것들을 부각시키고 싶었다. 사회 속에서 교회는 소망의 근거가 돼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교회가 사회로부터 신뢰를 회복해야 하며, 재정의 투명성도 확보해야 한다. 따라서 한국교회의 가장 핵심적인 과제 중 하나인 교회 재정의 투명성과 지역사회 기여도와 신뢰도를 심사 기준에 포함시켰다”고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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