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대학교(총장 이은규 박사) 신학대학원(원장 신현광박사)이 글로벌 목회자 양성에 본격 나선다.

이와 관련하여 신대원은 오는 27일까지 글로벌리더십 프로그램을 美서부지역의 주요 대학과 성장하는 교회들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이를 위해 신대원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총 14명을 선발, 12일 美 현지로 파송했다.

선발된 학생들은 창조 과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그랜드 캐니언 탐사를 시작으로 미 서부 최대 흑인 교회인 크리스천 크린쇼우 센터(프라이스목사), 다문화 목회를 성공적으로 이룬 파사데나제일장로교회(성현경목사), 열린 예배로 잘 알려진 모자이크교회(맥매너스 목사), 마라나타 복음성가와 강해설교 유명한 갈보리채플(척 스미스 목사), 수정교회(로버트 슐러목사) 등을 탐방한다.

또한 이민 목회를 연구하기 위해 새생명비전교회(강준민 목사), 평화교회(김은목목사), 여러분교회(최홍주 목사)도 방문해 관련 세미나 시간도 갖는다.

특히 참석 학생들은 바이올라대학교, 아주사퍼시픽대학교, 풀러신학대학원, 웨스터 민스터 신학대학원에서 각각 글로벌 리더 세미나도 열 예정이다.

이은규 총장은 “한국교회와 세계교회를 이끌어갈 차세대 목회자 양성 차원에서 매년 여름과 겨울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고 있다”면서 “서구 교회에 대한 연구를 통해 한국교회를 조명하고 조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또 “세계적인 신학대학들과의 다양한 학문 교류는 물론이고 신학 석학들과의 만남을 통한 학문적 연구가 매년 결실을 맺고 있다”면서 “재학생들에게 보다 많은 경험과 연구를 할 수 있도록 학교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참석 신대원생들은 글로벌리더십 프로그램 진행 후 연구한 내용들을 책자로 만들어 한국교회 주요 교단에 배포할 예정이다.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이정관 교수(안양대신대원)는 “학기가 시작되면 우선적으로 영어 시험을 통해 1차적으로 선발한 후 효과적인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있다”면서 “재학생들에게 보다 많은 비전을 심어 주는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특히 “참석 학생들은 여름방학을 통해 미국의 성장하는 교회들과 대표적인 신학대학에서 석학들과의 만남을 통해 다양한 주제로 세미나 시간을 갖고 있다”면서 “졸업 후 현장 목회는 물론이고 한국교회에 다양한 목회 연구 자료를 제공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신대원생은 “성장하는 교회들과 세계적인 신학 석학들과의 만남의 시간을 가져 너무도 유익했다”면서 “경험과 연구를 통해 생각의 크기와 넓이가 달라졌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대신대원은 매년 여름방학 기간 동안에는 미국의 성장하는 교회 및 글로벌 리더십 세미나를 미 현지에서 진행해 오고 있으며, 겨울방학에는 유럽의 종교 개혁지와 성지 등을 방문해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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