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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강 목사] 광복 74주년에 나라를 다시 한 번 생각한다
오수강 목사  |  webmaster@c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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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05  15: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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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수 강 목사

일제 36년간의 식민지배는 이웃 나라를 한 번도 침략한 일이 없었던 백의민족의 순수성이 훼손됨은 물론 국가의 정체성마저도 짓밟힌 혼탁한 시기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은 반만년을 살아온 끈질긴 민족성과 생존을 위한 독립투쟁과 자유 우방의 도움으로 독립을 이루었다. 해방의 기쁨이 채 가시기 전 독립을 위해 함께 투쟁하던 민족 지도자들의 좌우 정치성향 갈등으로 남과 북으로 갈라진 결과 6,25라는 한국전쟁이 일어났다. 동족상쟁의 전쟁으로 인해 국토는 폐허가 되었고 사상자의 수는 내 외국인 합하여 약 수백 만 명이 되었다.

전쟁이후 초근목피로 겨우 생명을 연명하던 보릿고개는 우리를 괴롭힌 다시는 격지 말아야 할 굶주림의 대명사이며, 기아로 내몰린 피폐한 삶의 현장은 목불인견이었다. 끈질긴 생명력으로 살아남은 대한민국 국민들은 때마침 부강한 나라에서 파송한 서구 선교사들의 기독교 신앙을 받아드려 기도하는 백성으로 거듭났으며, 열심히 일하고 신앙으로 살아 온 결과 찬란한 부국강병의 꿈을 이루게 되었다. 그런데 문제는 옆구리에 박힌 가시처럼 좀 잘 되려하면 고질적인 사상과 이념이 고개 들고 일어나 나라의 안정과 부를 갈아먹는 꼴을 만들었다.

해방과 육이오를 거친 대한민국은 어떤 사상과 이념을 가진 세력들이 집권하느냐에 따라 나라의 향방이 달라졌다. 때로는 개발 독재와 군사독재가 국민들 위에 군림한 때도 있었으나 경제개발 만큼은 어느 나라에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는 국책으로 국민들과 기업들이 성장을 이루었다. 국민들은 생활이 나아지는 경험도 했다. 이제 나라가 세계의 경제 강국 모임인 OECD 회원국의 지위를 얻은 것은 지금까지 나라를 위해 애쓴 애국지사들의 우국충정이 있었고, 무엇보다도 국가의 경제가 선진국 문턱을 넘게 되기까지 국민들의 애국이 큰 역할을 했다.

그런데 지금 대한민국의 앞날의 향방이 불투명하고 나라의 경제가 흔들려 국민들의 먹 거리에 큰 문제가 대두되어 출구는 보이지 않는다. 대한민국을 감싸고 있는 강대국들은 호시탐탐 대한민국의 지위를 흔들어 자신들이 입맛에 맡도록 하기위해 억지떼를 쓰는 시기에 국가는 뚜렷한 정책을 개발하기는커녕 지지자들의 감정만 부추겨 대결구도로 치닫고 있으니 나라의 앞날이 너무 걱정스럽다. 또한 러시아와 중국은 시위하듯 폭격기로 대한민국 독도 영공을 침범까지 하는 위기 때에 정치적으로나 종교적으로 적당한 브레이크 역할이 없는 구조가 매우 염려스럽다. 국민의 대의기관은 당리당략에만 치우쳐 한 치 양보도 없이 국민을 볼모로 한 대결국도는 정치에 혐오감마저 들게 한다. 대한민국은 이웃나라와 실타래처럼 얽긴 과거사의 감정을 외교지략으로 풀지 못하고 최고 통치자의 눈치만 살피는 모습 애처롭기만 하다.

시국이 위태로운 때에 십자가를 드높이 달고 만민의 구원을 외치는 한국교회는 국가를 위해 도대체 무엇하고 있는지 그 움직임을 볼 수 없다. 일제 식민 시대에는 독립을 쟁취할 때까지 신자들은 목숨 걸고 투쟁을 감행했었다. 앉아서 기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생명을 걸고 직접 몸을 희생한 덕분에 오늘 대한민국과 한국교회가 공존하고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지금 한국교회 지도자들은 강단에서의 외침은 잘 할지 몰라도 나라의 위정자들에게 목소리를 높이는 일에는 너무 인색하다. 아예 권력 앞에 주눅 든 모양새 아니면 아예 권력의 눈치를 보느라 정치에 대해 바른 소리를 하는 지도자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

집권세력의 정치인들은 이미 공개한 사회주의 사상과 이념의 정당성을 지지자들과 함께 국민들에게 전이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는 반면, 상대 세력들은 실패한 낡은 정치 방법으로 대항하려 애쓰지만 뒷북만 치는 현상인 것 같다. 아무리 좋은 정책과 새로운 방법을 제시해도 한번 실패하면 국민들의 지지와 성원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러한 때에 나라의 앞날과 이웃나라들과 평화를 유지하기위해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나서야 하지 않겠는가? 그런데 한국교회 지도자들은 자신들의 매너리즘에 빠져 국가를 염려할 여유가 없는 것 같다.그렇지만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나라를 위한 저변의 수많은 희생자 중에 기독교 지도자들과 신자들이 있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한국교회 현 지도자들과 신자들이 합심하여 나라를 위해 먼저 기도하고, 나라가 낡은 사상과 이념 대결에 매몰되어 앞뒤를 분간 못하는 위기까지 도래 하지 않도록 나서야 한다. 광복74주년 대한민국은 이제 세계의 지도 국가로 부상해야한다. 지금이 어려운 시기이지만 조상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후손들이 되어야 마땅하다. 한국교회여 교파를 초월해 나라를 위해 대동단결하기를 소망 한다.

필운그리스도의교회 / 본지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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