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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적인 교회지도자, 아베정부와 ‘일란성 쌍둥이’(?)
유달상 기자  |  yds12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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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14  09:5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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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광복 74주년을 기념하고 한반도평화를 위한 특별기도회 자리가 정작 광복절 74주년을 기념하기보다, 일본과 화해를 하지 못하는 문재인 정부를 성토하는 자리로 변질되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들은 매번 그랬듯이 정치적으로 민주화된 나라를 인정하지 않고, 역사왜곡과 반공궐기대회의 자리로 변질시켰다. 이날 광복 74주년 기념예배의 자리도 다른 때와 다르지 않았다.

이날 설교와 격려사, 축사 등 순서를 맡은 한국교회 지도자들도 광복절 제74주년을 축하는 메시지 선포하기 보다는 일본 아베정부와 맞서는 문재인 정부의 심장에 비수를 꼽기에 바빴다. 일본 아베정부의 경제보복에 맞서 국민들이 정부를 믿고 차분하게 대처하는데, 여기에 찬물을 끼얹는 목소리는, 한국교회 지도자들의 의식이 국민의 의식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그대로 보여주고도 남는다.

1965년 한일협정에서 일본으로부터 모두 보상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이들의 말은 일본 아베정부의 숨은 흉계를 모르고 하는 말이 아닌가 싶다. 일본 아베정부의 경제보복 뒤에 첫째, 경제적으로 성장하는 한국의 국제사회에서 발언권이 높아진 것에 대한 시기이다. 다음은 미국을 등에 업고 한국에 친일정부를 세우고, 마지막은 전쟁할 수 있는 나라, 군국주의 부활의 흉계가 숨어 있다. 이를 몰각하지 않고서는 일본 아베정부의 경제보복에 맞서는 대한민국 국민과 정부를 향해 막말을 쏟아 낼 수 없다.

분명 한일협정에서 일본으로부터 2억불을 받았다. 이 2억불은 일본의 지배에서 해방된 것에 대한 축하금이다. 일제 36년에 대한 보상이 아니다. 일부 기독교지도자와 정치인, 경제학자들의 일본 아베정부에 대한 행동은 ‘일란성 쌍둥이’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착각이 든다. 한민족은 과거부터 왜적이 침입해 오면, 보수와 진보, 양반과 상놈을 떠나서 하나가 되어 대처해 왔다. 그것은 임진왜란과 일본 식민지 아래서 한민족 모두가 하나 되어 대처한 것만 보아도 그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일본 아베정부의 경제보복에 보수단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지도자들의 광복 74주년 기념식의 자리는 분명 민족 해방을 축하하는 축제의 자리로 만들어야 했다. 일본 식민지 아래서 일본군의 총알받이로 끌려간 학도병과 정신대로 끌려간 소녀들, 근로자로 끌려간 청년과 소년소녀들은 일본을 향해 돈을 요구하지 않았다. 이들이 요구한 것은 진정한 사과와 회개, 화해였다. 진정한 사과와 회개, 화해 없는 사람과는 이웃이 될 수 없다. 레위기 19장 9절부터 21절은 우리의 진정한 이웃이 누구인가를 극명하게 드러내 보이고 있다.

타인이 마음을 열어 나를 받아드리지 않으면, 이웃이 될 수 없다. 일본 아베정부는 간교하다. 아베정부는 우리정부를 공격해 실수 하도록 만든다. 그리고 친일적인 인사들을 부추겨 국민갈등을 유발토록 한다. 현 정부가 과거의 친일정부와 같았으면, 아베 앞에 무릎을 꿇지 않았을 가를 하는 생각을 하면 아찔하다. 때문에 대한민국 국민은 일본 아베정부가 우리의 마음을 찢는다고 해서 여기에 말려들어서는 안 된다. 사람은 처음부터 원수가 아니다. 살면서 원수가 되는 것이다.

기독교지도자 대부분은 금년 광복절이 슬프고 두렵다며, 문재인 정부가 북한이 연일 쏘아대는 미사일에 대해서는 침묵하면서, 왜 일본과는 화해하지 못하고, 다툼으로 일관하고 있느냐고 비난했다. 그것은 북한의 관계에 있어 우리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망각한 것이다. 해방 이전부터 해방이후까지 한반도의 일을 우리민족 스스로 해결해 보지 못했다. 조선을 망하게 한 것도 외세이며, 한반도의 분단도 외세이고, 일본의 식민지 침략도 미국과 일본의 <가쓰라-테프트 밀약>에 의해서 결정됐다.

일본과는 용서하고, 화해하라고 말하면서, 같은 민족인 북한에 대해서는 용서하고, 화해할 수 없느냐고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 국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응하자며, 행동하는데, 교회의 지도자들의 의식은 국민들의 의식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참담하다. 아베정부가 마음을 열어 이웃인 대한민국을 받아드리지 못하는데, 대한민국 국민이 마음을 열어 일본 아베정부를 받아 드릴 수 있겠는가.

분명 한국기독교지도자들의 행동은 일본 식민지 아래서 고난당한 이 땅의 청년과 소녀, 그리고 강제로 끌려간 노동자들의 아픔을 몰각한 것이다. ‘고난의 역사’를 몰각하고, 자신이 지금까지 지켜온 기득권과 부를 누리겠다는 것이다. 이날 모 국회의원은 기독교지도자들의 행동과 말에 고무돼 “일본에서 수입하는 ‘불화수소’ 200억원이 삼성 반도체 80조원을 결정 한다”고 말했다.

항상 적은 내부에 있게 마련이다. 오늘 기독교지도자들은 국민 모두가 일본 아베정부의 경제보복에 맞서 차분하게 대처하고 있다. 이런 곳에 찬물을 끼얹는 한국기독교지도자들은 국민의 적은 아닌지 묻고 싶다. 기독교지도자들의 행동은 일본 아베정부에 맞서 싸우고 있는 정부의 심장에 비수를 꼽는 것과 다르지 않다. 기독교지도자와 정치인들이 이러한 말과 행동을 서슴지 않기 때문에 일본 아베정부가 대한민국을 무시하는 것은 아닌지 깊이 생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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