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덕형 박사.

“그리스도의 정신을 공동의 가치로 하여 함께 발전하는 공동체로 만들고, 현장전문성을 갖춘 인성인재를 양성하며, 지역밀착형 대학으로 거듭나겠다”

서울신학대학교 제19대 총장으로 취임한 황덕형 박사의 다부진 포부다.

황 총장은 “암울한 일제통치시절, 우리 믿음의 선조들은 절망의 깊은 나락에 빠져있던 조선 땅에 이 학교의 기초를 놓았다”면서, “그 결단의 첫걸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이 민족을 새롭게 하고, 새 희망을 주는 시대적 사명을 수행해 온 108년의 자랑스러운 역사로 이어졌던 것”이라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능히 감당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대학이 될 수 있도록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하며 학교를 이끌어 나가고, 그리스도의 종으로서 하나님의 학교를 섬기겠다”고 다짐했다.

황 총장은 또 “하나님이 서울신학대학교에 주신 영광스러운 사명에 우리 모두는 동역자”라면서, “신앙과 학문의 전통을 세워주셨던 선후배 교수님들, 행정으로 섬기시는 직원 여러분,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계시는 자랑스러운 2만2천여명의 동문들, 그리고 무엇보다도 서울신학대학교를 위해 기도하며 지원해주시는 성결교단의 성도님들은 한분 한분이 이 서울신학대학교를 굳건히 세우고 있는 주춧돌”이라고 강조했다.

황 총창은 덧붙여 “4차 산업혁명의 거센 파도 속에서 사회는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고, 물질적 가치들이 인간적 가치들을 짓누르고 있다”고 지적하고, “108년의 역사와 전통은 이러한 위기를 혁신의 계기로 삼아 더욱 발전해나가는 학교의 미래를 확신하게 해준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대적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서울신학대학교를 그리스도의 정신을 공동의 가치로 하여 함께 발전하는 공동체로 만들겠다”며, “소통의 시스템을 확립하며, 학생들을 최우선으로 하는 감동교육을 위해 노력하고, 교수들이 열성을 다해 가르치며, 직원들이 기쁘게 행정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천명했다.

더불어 “현장전문성을 갖춘 인성인재를 양성할 것”이라며, “각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을 가진 리더가 되는 데 그치지 않고, 나아가 물질만능의 시대에 인간과 인간을 잇고 화합시키는 인재들을 키워내겠다”고 공언했다.

또 “지역밀착형 대학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지역에 기여하고, 지역과 교육인프라를 공유하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이 되겠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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