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양파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무안지역 양파 농가들을 위해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위임목사)가 두 팔을 걷고 나섰다.

무안에 있는 영농조합법인과 양파 직거래방식으로 지난달 20일부터 24일까지 모두 3차례에 걸쳐 5000여만원어치(10㎏들이 7693망)의 무안 양파를 구매해 제직과 봉사자, 교직원들을 위한 추석 선물로 활용하는 ‘사랑의 무안 양파 사주기 운동’에 나선 것.

이에 이영훈 목사는 “양파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얘기를 전해 듣고 농민들을 위로하고자 양파를 직거래로 구입했다”면서, “무엇보다 농민들에게 힘이 될 수 있어 기쁘고 제철에 생산된 신선하고 품질 좋은 양파를 선물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또 “앞으로 지역 농가들의 어려움을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무안 동부농산영농조합법인 최승현 대표는 “최근 3년간 양파가격 폭락으로 농민들이 힘들어하고 있었는데, 여의도순복음교회에 대량의 양파를 좋은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다양한 분야에서 나눔을 실천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매년 교회 예산의 3분의 1을 소외계층, 빈민층, 의료 및 장학사업, 해외 저개발 국가의 복지와 교육 등을 위해 사용해 왔다. 

저작권자 © 기독교한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