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시민운동중앙협의회(대표회장 문원순 목사)는 지난 22일 서울 용산구 청파동 청암교회(당회장 권성묵 목사)에서 ‘용산구 전지역 골목청소 실천대회’를 갖고, 골목 구석구석을 깨끗이 청소했다.

이날 실천대회에 앞서 열린 예배는 장상욱 목사(용산구 교구협의회 회장)의 사회로, 최영만 장로(청암교회 시무장로)의 기도, 김건태 장로(서울노회 증경부노회장)의 성경봉독, 권성묵 목사(청암교회 당회장)의 ‘보혈과 사랑’이라는 주제의 설교, 서상식 목사(순복음서대문 증경총회장)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권성묵 목사는 설교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의 보혈로 우리를 깨끗하게 하셨다. 이처럼 우리도 하나님께서 창조한 세계를 깨끗하게 청소할 책임이 있다. 골목골목을 청소하는 것은 지구를 청소하는 것이고, 나아가 하나님이 지으신 창조세계를 청소하는 것이다.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무한한 사랑을 우리가 골목청소에 나섬으로써 조금이나마 베푸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실천대회는 이홍규 목사(기독시민운동중앙협 본부장)의 사회로, 문원순 목사(기독시민운동중앙협 대표회장)의 대회사, 성장현 용산구청장의 격려사, 윤경원 장로(사단법인 녹색플러스 서울협의회 이사장)의 결의문 낭독, 문찬수 장로(기독시민운동중앙협 상임부총무)의 광고, 장훈길 장로(기독시민운동중앙협 상임부회장)의 구호제창 등으로 진행됐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좋은 행사를 주관하고 앞장서 주시는 장상욱 목사와 권성묵 목사를 비롯한 여러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이런 자리에 참석하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하나님이 만들어 놓은 이 지구를 더 이상 우리가 훼손해서는 안 된다. 자연을 그대로 보존하는 마음으로 골목청소에 최선을 다하도록 했으면 좋겠다. 우리가 앞장서면 다음에는 더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갖고 참여할 것이다”라고 격려했다.

 
참가자들은 윤경원 장로의 선창으로 결의문을 낭독했다. 결의문에서는 매주 수요일을 골목청소의 날로 선포하고, 교회주변 청소취약골목을 주 1회 이상 깨끗이 청소하기로 결의했다. 또한 음식쓰레기 줄이기, 쓰레기 안 버리기, 쓰레기 먼저 줍기를 적극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자원고갈에 대비하여 재활용품을 철저히 가려내어 쓰레기 자원화율을 높이기로 했으며, 지구의 한 모퉁이를 깨끗이 쓸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청소운동을 중단 없이 펼쳐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참가자들은 ‘맑고 깨끗한 서울 가꾸기 내가 먼저’, ‘맑고 깨끗한 용산 가꾸기 내가 먼저’, ‘맑고 깨끗한 청파동 가꾸기 내가 먼저’라는 구호를 외친 후, 양 손에 빗자루와 쓰레받기, 집게 등을 들고 교회에서부터 시작해서 인근 주변 지역의 골목골목을 돌아다니며, 어지럽게 흩어져 있는 쓰레기를 깨끗하게 청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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