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보수교단협의회(대표회장 이범성 목사)는 24일 서울 연지동 여전도회관에서 ‘제63주년 6.25 상기 기념예배 및 북한정세 세미나’를 갖고, 동족상잔의 비극인 6.25를 잊지 말 것과 예수 그리스도의 메시지를 전하는 삶을 살아갈 것을 다짐했다.

이날 예배는 박동호 목사의 사회로, 김암 목사의 기도, 권다윗 목사의 ‘자는 자여 어찜이뇨’라는 주제의 설교와 ‘목회적 안보와 관점’이라는 주제의 세미나, 대표회장 이범성 목사의 인사말씀, 지왕철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귄다윗 목사는 “‘요나’처럼 잠자는 삶에서 우리가 깨어나야 한다. 우리의 삶이 예수의 메시지를 전하는 삶이 되어야 한다. 이 땅의 모든 크리스천이 메시지가 되어야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난다. 우리를 통해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신다”고 전했다.

또한 이의근 목사(기독교대한자유감리회 감독)가 국가 안정과 통일을 위해, 천명갑 목사(예장예신총회 총회장)가 협의회 발전을 위해서, 송춘길 목사( 예장합동근본총회 총회장)의 제10차 WCC부산총회 반대를 위하여 각각 특별기도했다.

한편 보수교단협의회는 7월 1일 명성교회 앞에서 WCC 반대 및 부산총회 철회를 위한 집회를 개최한다. 보수교단협의회는 그동안 WCC대책위원회(대책위원장 지왕철 목사, 공동위원장 한홍교 목사, 상임위원장 송춘길 목사)를 구성, WCC 반대 및 부산총회 철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대책위원회는 “WCC 총회가 개최된다면 인본주의, 혼합주의, 종교다원주의, 자유주의 등의 조류가 확산되어 한국교회가 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며 “WCC 총회가 부산에서 개최된다면 한국교회사에 있어서 최대의 위기인 동시에 비극의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책위원회는 또한 “WCC 반대 집회는 한국에 있는 주의 몸된 교회를 무너뜨려 하나님이 거하는 악한 영들과 인류로 하여금 구원에 이르지 못하도록 구원의 문을 가로막는 거짓되고 어두움의 영, 곧 공중권세 잡은 사단의 세력들과의 싸움”이라며 “이 일보다 시급하고 중요한 일이 없으므로 하시던 일들과 손에 잡은 것을 내려놓으시고 명성교회 앞에 7월 1일 오후 3시에 모두가 모여주시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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