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도회에는 소강석 목사, 김윤기 목사, 권태진 목사, 김요셉 목사, 유순임 목사, 이규학 감독, 김동권 목사, 김춘규 장로 등 한국교회 지도자들을 비롯, 김기현 의원, 김충환 의원, 홍문종 의원 등 정치인들과, 한국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이경재 장로가 참석했다.
김윤기 목사는 “통일은 역사를 주관하시는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 손에 달려 있다”며 “남북조찬기도회가 통일로 인도하는 네비게이션으로써 통일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되기를 소원한다”고 말했다.
대회장 소강석 목사는 “독일 통일은 우리에게 큰 교훈을 준다. 사실 독일 통일은 법적으로, 제도적으로, 상황적으로 볼 때 100%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러나 성 니콜라이교회에서 처음으로 7명이 통일기도회를 시작해서 나중에 10만, 20만, 50만으로까지 민족통일기도회가 확장됐다. 그리고 마침내 그 기도의 힘으로 하루아침에 통일이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도 이처럼 남북조찬기도회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아버지의 마음으로’라는 주제로 설교를 전한 권태진 목사는 누가복음 15장 탕자의 비유와 요나서 4장의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도 아버지의 마음이 있어야 남북통일을 기대할 수 있다”며 “슬픈 과거를 회개하고 내일을 희망하며 역사를 바로 세우자. 남북이 하나되는 길은 복음뿐이다. 안보와 치안, 질서와 공의가 강물처럼 흐르게 하고 사랑으로 하나가 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