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 재 형 목사

하나님의 약속을 누리는 믿음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이러한 믿음 얻기를 소원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누리지 못하는 그리스도인들은 항상 믿음 없거나 부족하다고 한탄합니다. 그러나 우리들이 오직 믿음만을 얻기 위해서 아무리 애를 쓴다 해도 결코 믿음은 우리 손에 잡히지도 않고 생산되지도 않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더 많이 얻을 수 있겠습니까, 믿음의 생산은 하나님의 사랑으로 말미암습니다. 다시 말하면 사랑을 갖게 되면 자동적으로 믿음이 생겨난다는 뜻입니다. 혹시 믿음을 소유한다고 자부한다 할지라도 진정으로 믿음을 믿음 되게 하는 것은 사랑입니다.  성경에는 이를 “사랑으로 역사하는 믿음”(갈6:6) 이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믿음의 성격이 어떤 것인지를 잘 보여줍니다. 결국 바울이 말한 믿음은 사랑의 행위를 동반한 믿음이었습니다.  

사랑은 사람으로 하여금 무슨 일이든 하게 하는 최고의 동기 유발제입니다. 사랑보다 더 큰 동기 유발제는 없습니다. 믿음은 반드시 사랑의 동기에 의해서 역사한다는 말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말씀을 읽어야 하고 기도를 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헌금과 십일조도 드려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하나님을 섬겨야 하는 것이지 무슨 축복을 받기 위해서 문제와 병을 고치기 위해서 섬기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어떤 신령한 주의 종이 자신이 얼마나 능력이 많은 믿음의 사람인가를 보여주기 위해서 자기가 얼마나 특별한 존재인 것을 나타내기 위해 병자들에게 안수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의 동기에서 안수하고 도와주는 사역을 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결국 사랑이 믿음을 생산하는 것입니다. 마치 부부가 서로 뜨겁게 사랑하면 서로 믿을 수 있으나 미워하면 믿음은 깨어지는 것과 같습니다. 믿음을 얻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더 사랑의 요소를 실천해야 합니다. 사랑은 언제나 같이 있고 싶어합니다. 주님을 사랑할 때 항상 우리의 마음의 중심에 하나님이 계시며 하나님을 예배하기 원합니다. 이럴 때 믿음이 생겨납니다. 사랑은 자랑하게 됩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대상에 대한 흠모와 자랑이 많으면 많을수록 우리들의 믿음은 많이 그리고 크게 생산됩니다. 그러나 자랑이 사라지게 되면 사랑이 식어지고 결국 믿음도 줄어들게 됩니다. 사랑은 그 대상을 위해 희생적인 봉사를 합니다. 사랑하면 물질과 시간과 몸을 아끼지 않습니다. 이럴 때 믿음은 산출됩니다.

12월은 사랑의 계절입니다. 거룩한 보좌를 떠나서 죄만은 세상에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신 예수님은 사랑의 결정체이십니다. 예수님은 우리에 대한 사랑 때문에 십자가 위에서 물과 피를 다 쏟으셨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의 보혈을 우리를 위해 뿌렸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믿음의 주요 믿음을 온전케 하시는 분이십니다. 사랑이 믿음을 생산합니다. 우리가 주님을 사랑할 때 성령을 통해 믿음을 부어주십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증거하기 위해 그리스도인들에게 임하십니다. 우리들이 그리스도의 사랑에 감격하여 성령의 감동하심에 따라 살 수 있을 때 장성한 분량의 믿음에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생명나무숲전원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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