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총연합(공동대표회장 김태영, 류정호, 문수석 목사)은 성탄절을 맞아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강이 충만하기를 바라는 동시에 놓친 손을 다시 잡는 성탄절이 되기를 소망했다.

한교총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로 이 땅에 오신 예수의 탄생은 끝없는 욕망에 사로잡혀 죄의 노예로 살아가는 인간에게 주시는 복된 소식이라고 천명했다.

그러면서 “성경은 말세에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모함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아니하며, 배신하며 조급하며 자만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한다”고 말씀한다“며, 이것이 바로 우리가 살아가는 현재 대한민국의 모습이라며 우려했다.

특히 한교총은 초갈등 상황에 놓여있는 우리 모두가 교만하여 원통함을 풀지 않는 마음을 내려놓고, 스스로의 잘못을 인정하길 요청했다. 아울러 주장과 의견이 다른 이들을 존중해 서로 화해하고, 서로 용서하고 용납함으로써 보다 좋은 나라, 보다 좋은 세상을 이루어 가기를 바랐다.

덧붙여 한국교회가 평화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을 본받아 더욱 낮은 자리에서 이웃을 섬기며, 주변의 모든 사람들 속에서 평화를 실천하길 촉구했다. 아울러 사랑으로 적대적인 모든 갈등을 치유하는 평화의 사람, 놓친 손 다시 잡는 피스메이커들이 되기를 염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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