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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고현 목사] ‘불평’
김고현 목사  |  webmaster@c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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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08  16:3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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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고 현 목사

미국의 식물생리학자 에머슨은 "<불평(不平)>이란 아무리 고상한 내용이라도 어떠한 이유가 있어도 전혀 쓸모가 없다"고 단언했다. 불평분자는 미래가 없다. 항상 자기 안에 갇혀 사는 사람이다. 자기중심적인 삶을 영위한다.

어느 작은 도시에 세 자녀를 키우는 부인이 있었다. 그는 세 자녀에게 운동화도 사줄 수 없을 정도로 매우 곤궁했다. 하루는 세탁기마저 고장이 나서, 지역생활 광고를 보고 중고 세탁기를 판다는 집을 찾아 갔다. 그 집은 너무나 크고 좋은 집이었고, 그 집에 있는 최신식, 최고급 가구나 주방시설을 보면서 마음이 무척 울적했다.

세탁기를 내어 오면서 주인 내외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게 되었가. 그런데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 중고 세탁기를 산다는 것, 그리고 세 아들 녀석이 얼마나 개구장이인지 신발이 너무 빨리 닳아 걱정이라는 이야기를 했다. 그러자 갑자기 부유한 그 집의 부인이 고개를 숙이면서, 방 안으로 뛰어 들어가 버리는 것이었다. 순간 부인는 자기가 무슨 잘못을 하지 않았나 당황했다. 잠시후, 그 부인의 남편이 말했다.

"우리에게는 딸이 하나 있습니다. 그런데 제 딸은 태어난 후 12년 동안 한 걸음도 걸어본 적이 없는 장애인입니다. 제 아내는 부인의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우리 딸아이가 너무 불쌍해서.....“

말을 잊지를 못했다. 그날 집에 돌아온 부인은 현관에서 아이들의 낡은 운동화를 보았다. 한참동안 신발을 바라보던 그녀는 그 자리에 엎드려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기 시작했다. 자기의 <불평(不平)>에 대한 회개와 아이들의 건강함에 대한 감사의 기도을 드리면서 하나님께 감사했다.

그렇다. 우리는 가끔은 우리에게 처해있는 상황으로 <불평(不平)>을 할 때가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보다 더욱 고통스러운 모습을 보게 하여 위로하시고 감사하게 만든다. 우리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께 주신 그 환경에서 <불평(不平)>없이 항상 최선을 다하고, 감사하자. 그리하면 희망이 보인다. 가난하지만 주어진 환경에서 희망을 가지면, 미래가 보인다는 진리를 깨닫자.

가난한 사람에게는 “오늘은 비가 오지만 내일은 해가 뜬다”는 희망이 있다. 오늘은 곤궁하지만, 내일은 잘살 수 있다는 희망이 있다. 가난을 불평하거나,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은 자신을 자해하는 것이다. 오늘은 비록 곤궁하지만,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기도하면 하나님은 분명히 역사하신다는 사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이 바로왕의 압제 밑에서 신음소리를 듣고서 행동하셨다는 성경의 진리를 잊지 말자.

예장 보수 총무•본지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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