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승 자 목사

미국의 철학자인 윌리엄 제임스는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성격이 바뀌고, 성격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고 했다. 우리 속담에 ”한 살 버릇이 여든 살까지 간다“는 말도 있다. 그래서 어릴 적 버릇이 평생을 좌우하기 때문에, 어릴 적에 좋은 습관을 익히라고 한다. 좋은 습관은 자기계발과 행동을 통해서 몸에 밴다.

그래서 누구나 평생 자기계발에 관련된 책을 몇 권 정도는 필독한다. 책을 읽다 보면, 하나같이 하는 말이 있다. 그것은 '감사하는 <습관>'을 가지라는 것이다. 우리는 하루하루를 살아가면서 감사한 일들이 너무나 많다. 아침에 일어나면, 오늘도 살아 있다는 것이 감사하고, 아침식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하며,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하는 것이 감사하다. '감사하는 <습관>'을 가지면 좋다라고 막연하게 생각하면, 감사함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

하루를 충실히 보내기 위해서 감사하는 마음은 꼭 필요한 것은 분명하다. 우리는 감사하는 마음보다 불평과 불만을 하는 마음에 길들여져 있다. 어느 군대 조직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소개한다. 그 날은 저녁 식사 반찬으로 돈가스가 나오는 날이었다.  병사들은 식당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 웅성거리는 소리가 났다. 알고 보니 돈가스를 1인당 2개씩 나누어 준다고 하여 신이 난 것이었다.

병사들은 매우 좋아했다. 그러나 소스가 없다는 이야기에 이내 표정이 어두워졌다. 부식 담당 병사가 실수로 돈가스 한 상자와 소스 한 상자가 아닌 돈가스 두 상자를 가져온 것이다. 여기저기서 병사들의 불평이 들렸다. "맛도 없게 소스도 없이 돈가스만 2개를 먹으란 말이야?" 그때 한 선임병이 말했다. "다들 그만 불평하자."

분명히 어떤 부대에서는 지금쯤 돈가스 없이 소스만 2인분 먹고 있을 것이다. 비슷한 다른 상황에서 우리는 선택할 수 있다. 불평을 택할 것인가? 아니면 감사를 택할 것인가? 항상 불평하는 사람은 감사할 일에도 작은 불평을 하고, 항상 감사하는 사람은 불평할 일에도 감사한다. 결국, 불평하는 것도 <습관>이고, 감사하는 것도 <습관>이다. 그러니 감사를 <습관>으로 하루를 살 수 있는 사람은 언제나 행복하다.

항상 감사하는 사람은 즐겁다. 즐거운 삶을 산다. 얼굴도 밝다. 하지만 감사 할 줄 모르는 사람은 항상 얼굴이 어둡다. 웃음도 모른다. 불평불만 투성이다. 그래서 성서는 감사하며, 살라고 교훈하고 있다. 오늘도 살아 있다는 것이 감사하지 않은가. 오늘도 식사 세끼를 먹을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하지 않은가. 오늘도 나의 마음을 열어 너를 받아드릴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하지 않은가. 하루의 생활을 되돌아보면 감사한 것 뿐 이다.
그렇다. 그리스도인들은 항상 모든 것에 크든 작든 몸에 밴 감사하는 <습관>으로 살아가는 충직한 종이 되어야 한다. 그런데 오늘 그리스도인 중에서 감사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말을 듣는다. 그것은 그리스도인들이 자기 안에 갇혀 자기중심적으로 살기 때문이다. 감사하는 마음을 생활화하자. 감사하는 좋은 습관으로 하나님으로부터 인정받는 사람이 되자. 이웃으로부터 인정을 받자.

햇빛중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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