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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랑 목사] 공적인 사회의 허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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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2.24  11:5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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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 사 랑 목사

“예수께서 가이사랴 빌립보 지방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물어 가라사대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가로되 더러는 세례 요한, 더러는 엘리야, 어떤이는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하나이다/가라사대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가로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이에 제자들을 경계하사 자기가 그리스도인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니라”(마태복음 16장 13-20절)

사람은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듣고 싶은 말이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누구에게나 직접 말하는 경우가 없다. 오늘 설교자, 또는 사명자라고 말하는 사람들 중에는 하나님의 계시라며, 교인들의 입맛에 맞는 말을 중얼거리는 이들이 있다. 이들은 사람의 길흉화복을 점쳐주는 점쟁이나, 무당과 다르지 않다. 오늘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인해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기독교를 가장한 특정단체를 보면 그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설교자는 무당 또는 직통계시를 하는 사람이 아니다. 설교자는 하나님이 하고자 하는 말을 전하는 사람이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민족의 광야에서 첫 번째 문제는 생존의 문제였다. 모세는 장차 어떻게 살 것인가를 외쳤다. 눈앞의 생존의 문제를 먼 미래에서 찾았다. 모세는 지금 당장 눈앞의 것을 쫓다보면, 모든 것을 잃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인간됨을 포기 할 수 없었다. 품격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품격을 잃어버린 나라는 희망이 없다. 오늘 우리사회는 인간됨의 깊이와 넓이보다도, 서열화를 만드는 교육, 부동산에 매달리는 정책, 권력만을 쫓는 정치인으로 인해 미래의 소망을 잃어버렸다. 국민 누구도 정치인에게 희망을 걸지 않는다. 경쟁적인 교육정책에 국민들은 실망한다. 부자들을 위한 부동산 정책은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가져다가 준다. 오늘 권력의 내부를 들여다가 보면 썩은 냄새가 풀풀 안다.

우리의 신앙생활 역시 깊고 넓어야 한다. 우리는 자유경제시장체제와 경쟁적인 교육현장에 적응하지 못해 도태되고 있다. 사람은 살아남기 위해 남을 속여야 하고, 아이들은 경쟁적인 교육을 받으며, 인간이기를 포기한다. 자신의 삶을 스스로 결정하기보다 부모, 또는 이웃에 의해서 결정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우리는 우리의 삶을 조명하고, 자신의 관점에서 삶을 결정해야 한다. 그래야만 미래가 있다.

자신의 삶을 무당이나, 점쟁이들에게 맡긴다고 생각해 보라. 거기에 희망이 있겠는가. 예수님이 지신 십자가는 남을 무너트리기 이전에 나를 무너트려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이웃과 더불어 살도록 하셨다. 그것은 인간의 관점이 아니라, 하나님의 관점에서 모든 것을 결정하도록 하셨다. 하나님은 버림받은 백성을 선택해 새로운 나라에 대한 꿈을 주었다. 그리고 제사장의 나라를 약속하셨다.

제사장의 기능은 깊고, 넓은 도덕성을 요구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상의 삶 속에서 서로 존중하고 사랑해야 한다. 사이비종교의 교주는 신비한 것을 주장하며, 집단을 키우는데 급급해 한다. 오늘 코로나19 집단감염을 일으킨 집단을 보라. 한국교회도 이와 다르지 않다. 집단을 키우는데 급급하고 있다. 때문에 개개인은 공적인 사회가 자신을 받아드리기를 갈급한다. 공적인 사회의 허구성과 거짓을 보지 못했다.

예수님은 무조건 따라 오라고 하지 않았다. 자신이 가진 것을 모두 이웃에게 나누어 주고 따르라고 했다. 그것은 인간의 삶을 그 무엇보다 사랑하셨기 때문이다.

마라나타세기총 대표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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