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베드로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호헌과 개혁연합이 합병했다. 이제 우리는 하나이다. 한 하나님, 한 예수님을 믿으면서 둘로 갈라져 있을 이유가 전혀 없다. 성령 안에서 우리는 하나가 되었다. 오늘 한국교회는 같은 성경, 같은 찬송가를 부르면서, 분열과 다툼을 벌이는 것을 보면 안타깝다. 그래서 호헌과 개혁연합이 가던 길을 멈추고 돌아서 하나가 되었다. 하나님은 기뻐 하실 것이다. 또 한국교회도 환영 할 것이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호헌과 개혁연합 합동총회 총회장인 현베드로 목사는 교단과 교단간의 합병의미를 이같이 설명하고, “앞으로 두 교단이 합변된 대한예수장로회총회(호헌)의 위상을 높이고, 하나님이 보시기에 아름다운 일들만 계획하고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현베드로 총회장은 “하나가된 대한예수교장회총회(호헌)은 화합하는 총회, 연합하는 총회를 만들어 하나님의 참사랑을 실현, 교단의 정체성과 기독교의 본질을 회복하는 일에 힘쓰겠다. 오늘 한국교회는 기독교의 본질인 하나님의 참사랑을 상실했기 때문에 다투고, 분열된다. 하나님의 참사랑은 서로를 이해하고, 보듬어주면 실현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하나님의 참사랑 실현을 통한 교단의 화합과 기독교의 가치를 회복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현 총회장은 또한 “호헌과 개혁연합의 지도자들은 합병논의 과정서 모든 것을 내려놓았다. 서로 양보하고, 이해하면서 양교단의 합병이 급물살을 탔다. 이제부터는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호헌)이 가입하고 있는 한국교회연합과 함께 한국교회 연합운동을 가열차게 벌여 나갈 계획이다”면서, “이에 대한 계획은 5월31일부터 3일까지 제주도에서 열리는 교단 연합성회와 교단 소속 목회자 연합수련회에서 세울 것이다”고 연합사업을 통한 교단정체성 제고를 강조했다.

한편 현 총회장은 “오늘 대한민국은 신종 코로나19로 인해 매우 어려운 상황에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지혜가 필요하다. 호헌은 신종 코로나19로부터 자유로워 질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기도하겠다”면서, “하나님은 애급의 파라오 밑에서 고난당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아우성 소리를 듣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새로운 땅으로 인도하셨다. 하나님은 분명 우리의 기도소리를 듣고, 코로나19를 퇴치해 시켜 주실 것이다”고 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밖에도 현 총회장은 △교역자 수급과 자질향상을 위한 신학교육 강화 △지교회의 부흥과 발전을 위한 마스터플랜 제시 △신앙과 신학사상이 같은 이웃교단과의 교류 △나눔과 섬김을 통한 사랑의 선교 실천 △작은교회살리기운동에 앞장 등 교단발전의 비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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