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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자유통일당 이은재 의원 비례 1번 선정 논란불교 정각회 임원지내 기독교정당의 가치관과 정체성 훼손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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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25  08:5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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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정당 위해 헌신한 관계자들 배제, 당직자 일부 반발
주옥순 엄마방송 상임대표 5번, 홍호수 사무총장 후보 반납
일부당직자 후보 다시 선정 촉구, 4월 총선 기독교계 외면(?)

   
▲ 자격논란이 불거진 기독자유통일당 비례 1번 이은재 후보.

기독자유통일당(대표 고영일 변호사•이하 자유통일당) 비례대표 후보 1번에 최근 미래통합당을 탈당한 이은재 후보가 선정된 것과 관련 당내 안팎에서 논란이다.

자유통일당은 지난 23일 4.15 총선을 대비한 비례대표 후보자 26명을 선정•발표했다. 문제는 당이 자신 있게 내놓은 후보자의 면면이 당헌에도 맞지 않은 인물들이 포함되어 있어 있다는 점이다. 특히 당의 상징과도 같은 비례대표 1번에 독실한 불교신자인 이은재 후보를 내놓은 것은 ‘기독자유통일당’이라는 당명이 부끄러울 정도라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실제 자격 논란의 중심에 선 이 후보는 불교신자 국회의원 모임인 정각회 감사(20대 국회) 출신으로, 제20대 국회의원 종교현황에 불교로 버젓이 되어 있다. 또한 이 후보는 각종 불교 행사에 최근까지 적극 참여해 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본인도 불교 신자임을 불교 방송 및 관련 신문 등을 통해 여러 번 밝힌 바 있다. 국회에서는 교육문화체육관광위에서 활동하면서 사찰 음식을 국내외에 홍보하기도 했다.

불교방송 조차 이 후보의 당적이적과 관련해 “불자 의원들의 모임인 정각회 소속이므로 불교계와 활발한 소통을 해 왔다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된다”고 보도할 정도다. 한 단체 실무자도 “이 의원이 불교 방송을 통해 일주일에 한 번씩 새벽예불에 참석하고 있다는 인터뷰를 보았다”면서, “건대 재학당시에는 불교 학생회도 조직했고, 18대 국회에서는 템플스테이정착을 위해 앞장선 인물”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기독교의 사회적, 정치적 책임을 다하여 세상의 실패와 성공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는 자유통일당의 당헌이 무색하리만큼, 이 후보의 비례대표 선정, 그것도 1번 선정은 어불성설이라는 반응이 나오는 것이 이상하지 않다.

갖은 의혹에 이 후보는 성은감리교회 교인이며, 이 교회의 담임인 김인한 목사로부터 기도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당장 급한 불은 끄겠다는 입장으로, ‘언 발에 오줌 누기’란 지적이다. 대표와 공천위 및 당직자들이 충분한 후보검증도 없이 무턱대고 받아들인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자유통일당의 비례대표 후보 중 한국교회와 무관한 인물은 더 있다. 과거 소녀상에서 친일 발언 등으로 문제가 됐던 주옥순 엄마방송 상임 대표다. 주 후보는 5번에 선정됐다. 이뿐 아니라 한국교회를 위해서 활동한 일이 전무후무했던 윤재성 목사(기침총회 대전본지방회 증경회장)를 10번에 선정했다. 그동안 동성애 문제를 비롯해 차별금지법 반대 운동에 적극 앞장서왔던 홍호수 사무총장이 18번, 문원순 목사가 26번(예비)로 선정된 것만 봐도 이해하기 힘든 대목이다.

이러한 후보 선정은 곧 당내 불협화음을 만들어 내고 있다. 한국교회로부터 검증되지 않은 인물들을 대거 포진시키자, 그간 자유통일당 당원으로 활동해온 관계자들의 대거 이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누구보다 앞장서서 자유통일당 승리를 위해 애써왔던 홍호수 사무총장도 비례 대표후보를 자진사임하고, 당직거부에 들어간 상태다. 마찬가지로 문원순 목사도 비례 대표 후보를 사임했다.

일부 당직자들은 이번 자유통일당의 제21대 국회의원 비례대표 후보 선정과 관련, 비례대표 후보로 선정된 26명이 한국교회를 위해서 무엇을 봉사했는지 되묻고 있다. 이들은 후보 중 일부가 한국교회와 전혀 관계가 없는 인물들이라며, ‘기독자유통일당’의 가치와 정체성에 큰 혼란을 줄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 나라와 민족을 살리고, 한국교회를 살리겠다는 당찬 취지로 쉼 없이 달려왔던(?) 노력들이 물거품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탄식이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당 지도부가 진정 한국교회를 위한다면, 제21대 국회의원 기독당 비례대표후보를 다시 선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편 기독자유통일당 비례대표 후보 26명은 다음과 같다.

1.이은재 의원 2.김승규(前국정원장, 법무장관 3.이래란(자유문화통일문화원장) 4.김석훈 (前안산시의회의장) 5.주옥순(엄마방송 상임대표), 6.고영일(기독자유통일당대표), 7,현숙경(바른인권여성연합 연구소 세움 소장) 8.권오형(한국YMCA 감사) 9.박연수(前서울대학원 미학수료) 10.윤재성(기침총회 대전본지방회 증경회장), 11.오현민(태아사랑운동연합 경북지부대표) 12.지영준(한국동성애대책협 인권위원) 13.송혜정(낙태죄폐지반대국민연합대표) 14.임성훈(레마선교회) 15.박은희(제주교육학부모연대 공동대표) 16.이동호(자유민주연구학회 사무총장) 17.이향(제주교육학부모연대 공동대표) 18.홍호수(동성애반대국민대회준비위 사무총장) 19.이현영(국민을 위한 대안대표) 20.한효관(건강한사회를 위한 국면연대 대표) 21.정미라(예사랑교회 협동목사) 22.우종욱(빛과소금교회 담임목사) 23.한정원(사회적기업 이사) 24.최봉식(학국직장인선교연합회 지역네트워크 본부장) 25.주준희(예비.엘에이 통역회사 CEO), 26. 문원순(예비.서울승리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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