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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헌철 목사] 나는 일제의 노예(從日)가 싫어요
서헌철 목사  |  webmaster@c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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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6.30  15: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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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 헌 철 목사

조선(한국)인을 잡아 죽이는 조선(한국)인으로 이루어진 특수부대인 ‘간도특설대’의 잔혹했던 역사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

일제의 "조선인 독립군은 조선인으로 잡아야 한다"는 이이제이(以夷制夷) 전략에 따라, 만주에서 활동하는 항일조직 곧 독립군(獨立軍)들을 토벌하기 위한 조직이었다. 민간인으로 구성된 항일독립군과 항일조직을 소탕, 체포, 와해시키기 위한 것을 목적으로 한 부대였다. 부대장은 일본인이었으나 그 외 장교들은 조선인들이 많았고, 병사들은 전원 종일(從日) 조선인으로 구성된 지원병(志願兵)이었다. 부대원들은 인간(人間)도 아니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잔혹, 잔인한 토벌을 하는 자들로써, 일제로부터 많은 훈포장을 받았던 민족반역자들이다. - 징병이나 학병 등 어찌할 수 없이 일제에 끌려가 총알받이로 싸우게 된 다른 부대의 조선인들과는 달리 간도특설대는 사병, 장교 가릴 것 없이 이 부대에 소속되었다는 것 자체가 자발적이고도 명백한 종일(從日) 행위자들이다. 중략(참고 : 나무위키)

그러나 ‘홍범도(洪範圖, 1868년 음력 8월 27일 ~ 1943년 10월 25일)’ 장군은 1895년경부터 의병에 뛰어들어 함경북도 갑산, 무산 등지 일대를 중심으로 활동하기 시작하였다. - 1919년 간도 국민회의 대한 독립군 사령관이 되어 국내로 들어와서 일본군과 전투를 벌였으며, 후에 독립군의 통합운동을 벌여 대한독립군단을 조직하여 ‘김좌진’ 장군과 함께 부총재가 되기도 하였다. 1920년 일본군이 봉오동을 공격해 오자, 3일간의 봉오동 전투에서 120명을 사살하고 최대의 전과를 올렸고 청산리대첩에서 ‘김좌진’ 장군의 북로군정서군과 함께 일본군을 대파시켰다. 중략(참고 : 위키백과)

작금에 기독교 국가로서 대한민국에 선교사를 보내고 동맹으로 알고 있는 미국의 ‘볼턴’ 회고록에 의해 한반도 평화를 가로막는 세력이 ‘일본’, ‘네오콘(neocon)’ 등임이 회자 되고 있다. 참으로 인간들이 얼마나 잔악, 교활할 수 있으며, 국제현실은 얼마나 냉혹한 것인가 등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 아니할 수가 없다.

2020년, 6·25 70주년을 기하여 6·25의 발단은 일제 36년의 침탈에서부터 시작되었으며 그 고통을 잊고 있기에 종일(從日)의 향수 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이들이 있는 것 같다. 따라서 그들에게 묻고 싶다. 당신들은 일제의 침탈(侵奪)에 맞서서 싸운, 봉오동 전투(1920년 6월 6일 – 7일) 100주년을 어떤 가슴으로 기억하고 있느냐고? 오직 애국애족의 정신으로 일제와 맞서 싸웠던 ‘홍범도’ 장군 등 독립운동가들을 어떠한 분들로 기억하고 있는가?

3년여의 6.25 전쟁으로, 일제 36년의 침탈을 덮어 버릴 수는 없다. 어떻게 동일 선상에 두고 이해해야 한단 말인가? 북괴의 남침이야말로 민족을 고통으로 몰아넣은 참담한 비극이지만, 일제 36년여의 침탈 역시 우리 국권 등 모든 것을 빼앗겼던 것이 아닌가? 따라서 육이오 참담함을 잊지 말아야 하지만, 일제 36년여의 침탈 역시 더더욱 잊어서는 안 된다.

우리의 현실은 종일(從日) 했던 자들이 6.25 전쟁으로 인하여 영웅으로 신분이 바뀌기도 하였다고 하는데, 독립운동을 하신 분들과 그 가족들이 국민의 시야에서 멀어진다면, 미안하고, 죄송해서라도 “나는 일제의 노예(從日)가 싫어요!” 다시는 “일제의 노예(從日)가 되지 않을 거예요!”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너는 애굽 땅에서 종 되었던 것을 기억(記憶)하라 이러므로 내가 네게 이 일을 행(行)하라 명(命)하노라(신 24:22)

한국장로교신학 학장•본지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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