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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강 목사] 다변하는 시대에 기독교 신앙의 존속유무
오수강 목사  |  webmaster@c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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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7.14  10: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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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수 강 목사

급변하는 세계, 예측 못한 신종 바이러스로 인해 인간 지식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는 중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감염 균의 칼은 창궐하는데 그 퇴치에 대한 인간의 백신 방패는 보이지 않는다. 언젠가는 바이러스에 이길 백신을 만들겠지만 해를 끼치는 신종 바이러스의 등장의 주기는 빠른데 비해 방패격인 백신 개발은 늦는 현실이 우려된다. 이로 인해 기저 병을 앓고 있는 노인들에게는 치명적이다. 젊은 시대에 고생고생하면서 일구어 놓은 것에 대해 인생 노리에 안락한 삶을 맛보지도 못하고 찾아 온 병 그것도 나이 많아 늙었다는 죄로 병을 견디지 못하는 것은 인생의 불공평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수천 년간 지속되어 온 기독교도 종교로서는 늙은(?) 종교가 되었는지도 모른다. 구약 시대의 제사장은 천역이라는 문둥병까지도 판별하는 능력을 소유 하였었고, 신약의 사도, 제자들과 초기 교회 신자들은 웬만한 병은 기도로 치유 하는 치병의 능력이 있었다. 안타깝게도 현대 기독교에는 신앙으로 인정은 하지만 실제 초기 교회에서 일어난 치병의 역사는 점점 그 영적 기능이 쇠퇴해 가는 현상을 보고 있다. 지금 전 세계 적으로 대유행하고 있는 코로나 19가 특히 그동안 기독교 국가를 표방하고 나섰던 서구와 북미 특히 세계 일등 국가라고 자부하는 미국이 감염 병에 속수무책인 모습을 보면서 기독교 신앙 특히 치유에 대해 회의감을 갖는 무리가 속출하고 있는 것 같다.

기독교 교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공생애 기간 중에 모여든 당시대에 유행하던 각색 병자들에게 치유의 능력을 보여 주셨다. 그 일은 예수님의 중요한 사역 중 하나였다. 그런데 이천년이 지난 현대 교회에는 동일한 하나님, 동일한 예수 그리스도, 동일한 성령님을 믿는 삼위일체의 신앙을 하고 있으나 신종 코로나에는 속수무책이다. 현대 기독교에는 치유와 치병의 능력이 보이지 않는다. 이는 어디에서부터 신앙이 잘못되었는지를 심각하게 생각해 보아야 한다. 물론 예수님 공생애 때에는 예수님이 직접 치유와 치병과 축사(逐邪)를 하셨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세상에 파송 하시면서 치병과 축사의 능력을 위해 성령으로 충만케 해 주셨다. 단 예수의 이름으로 하라 했다. 그리고 제자들은 곳곳 마다 예수님의 몸 된 교회를 세워 죄인들의 영혼을 구원하였다. 그 구원은 마귀의 속박으로부터 해방이요 마귀의 병으로부터 구원이었다. 초기 교회를 이룬 신자들은 이러한 예수님의 치병과 치유의 역사를 실천했다. 예수님 당시 교회가 현대까지 내려 온 교회임이 틀림없는데 왜 현대 교회는 코로나19에 쩔쩔매는 모습,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가? 교회의 머리는 예수 그리스도요 몸은 예수님을 믿고 영혼이 구원받은 그리스도인들이다. 어째서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가 코로나19에 당하고 있는가? 와중에 교회가 다시 고개를 들어 팬데믹을 시작하는 곳으로 사회는 교회를 지목하고 있다. 지목하는 이유 중 하나는 사회의 방역 시책을 따르지 않아서 일어나는 현상으로 비판하고 있다.

미국이라는 초강대국이 코로나19에 당하는 뉴스를 연일 보고 있다. 보통 국가의 사람들은 왜 선진국인 미국, 기독교 신앙인이 제일 많은 미국이 왜 코로나에 속수무책인가 의아심을 품는다. 이는 간단한 방역 시책을 따르지 않는 정치인들과 객기 부리는 미국 젊은이들로 인해 방역이 제대로 되지 않아 대유행을 끄지 못하는 실정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기독교 신앙의 근거지인 교회가 감영 병을 재차 대유행을 일으키는 진원지로 주목 받는다면 이 또한 교회의 존재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게 된다. 세상에 교회가 왜 존재해야 하는가에 대한 대답이 궁색할지도 모른다. 특히 한국교회는 일반인들이 감염방지 예방책을 준수하여 희생자가 적었고 세계적인 방역 모범 국가로 주목을 받을 수 있었던 사실에 눈을 돌려야 한다.

신앙을 내세워 교회에서의 예배 행사 진행을 고집하는 것 보다는 먼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기에 철저한 방역을 실천해야 하며, 정부의 조치에 순응해야 한다. 한국교회의 기저에는 기독교 색채를 띤 이단인 신천지가 한국 사회에 끼친 해악이 깔려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사회인들은 십자가를 옥상에 달았으면 그 속이 이단인지 아닌지 구별치 않고 모두 기독교로 이해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한국교회가 아무리 우리는 신천지와 다르다고 외쳐도 사회인들은 듣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다르다고 말로만 외치지 말고 실제 정부정책에 순응함과 방역 프로그램에 따라 교회의 모임을 신축성 있게 운영하여 당장 교회 운영에 타격이 오더라도 한 생명이라도 코로나 19로부터 보호 되는 일에 협력하며 실천함을 보여줌이 먼저임을 알았으면 한다.

필운그리스도의교회/ 본지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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