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의교회는 코로나 확진자 1명의 예배참석으로 2주간 온라인예배로 전환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한 방역지침을 준수해 왔던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가 2주간 현장예배를 중단하고, 온라인 생중계 예배로 전환한다.

그동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누구보다 철저한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한편, 성도들과 지역사회의 보건과 건강을 지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했음에도, 14일 보건당국으로부터 성도 1명이 확진이라는 통보를 받았기 때문으로, 사랑의교회는 이 같은 상황이 초래 된 점에 대해 한국교회와 국민들에게 진심어린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사랑의교회는 방역당국의 통보를 받은 즉시 관할 보건소의 지침에 따라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하는 한편, 밀접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더 이상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 사랑의교회에 코로나 확진자 1명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으나, 평상시 철저한 방역지침을 준수해 왔기에 더이상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강하다.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자마자 사랑의교회가 발 빠르게 대처한 방역시스템이 상당한 수준이며, 상시 마스크 착용은 물론, 성도들 역시 교회의 방역지침에 적극 동참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방역당국은 물론 교회 자체적으로도 대량 확산 가능성은 지극히 낮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실제로 사랑의교회는 주일예배의 경우 온라인 생중계예배와 현장예배를 병행해 드리고 있으며, 고위험군(고령자 임산부 만성질환자 등)에 속하는 성도들이나 회사 동료 등 주변에 진단검사 중인 해당자가 있는 경우와 해외입국자 가운데 자가 격리 중인 성도는 ‘SaRang On’ 유튜브 채널과 ‘SaRang TV’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 예배에 참여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예배당 출입 시 방역과 관련 안내위원들을 곳곳에 배치해 성도들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 성도들은 발급받은 QR코드 확인 후 입장토록 하고 있다. 그 외 교회를 처음 방문하거나 QR코드가 없을 경우에도 예배참석자 카드를 작성하고 예배당에 입장토록 하고 있다. 더불어 본당 출입 인원에 제한을 두고, 그 외 인원들은 부속실로 안내하며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다.

▲ 사랑의교회는 예배에 참석하는 성도 모두도 상시 마스크를 착용토록 했으며, 예배 중 찬양 시는 물론 기도 중에도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다.

예배에 참석하는 성도 모두도 상시 마스크를 착용토록 했으며, 예배 중 찬양 시는 물론 기도 중에도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찬양대와 찬양팀, 오케스트라 단원들도 마스크를 착용해 예배에 임하고 있다.

예배를 드리는 성도들 전원은 출입 시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발열 증상 유무를 확인하고, 성도 역시 증상 확인에 적극 협조하도록 하고 있다. 예배 전후 이동 시나 예배 중 자리 간격을 유지하도록 했으며, 본당의 경우 간격 유지를 위해 출입 인원 제한을 두고 있다. 예배 후에는 안내 및 봉사위원들이 성도들이 앉았던 모든 자리를 소독하고 있다.

또한 교회는 건물 내 커피 등 음료를 포함한 음식물 반입 및 교회 내 식사를 일절 금하고 있으며, 다락방 및 성경공부 모임과 훈련 등 각종 소모임은 하절기를 맞아 2학기가 시작되는 8월 말까지 모임을 갖지 않도록 공지했다.

▲ 예배 후에는 안내 및 봉사위원들이 성도들이 앉았던 모든 자리를 소독하고 있다.

그럼에도 사랑의교회는 주님의 몸 된 교회가 이웃의 생명을 보호하고 지키며 민족과 사회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 마땅한 의무라는 판단에서 자발적으로 향후 2주간(7월15일~28일) 모든 현장예배와 사역을 온라인으로 전환키로 했다.

여기에 더해 사랑의교회는 교회 전 공간에 대해 14일 오후 전문방역업체를 통해 대대적인 방역을 실시하고, 24시간 동안 폐쇄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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