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가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지금은 한국교회가 마음을 모아 한 목소리를 내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오정현 목사는 SRC 뉴스룸 ‘복음으로 세상을 관통하다’를 통해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맹점과 입법화 됐을 때 파생되는 문제 등에 대해서 일목요연하게 입장을 정리했다.

오 목사는 먼저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가장 큰 맹점으로, 단순히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관한 문제가 아닌, ‘신앙의 중요한 근간을 흔드는 문제’라고 봤다. 그러면서 ‘차별금지법’이라는 말 자체가 틀렸다고 주장했다.

오 목사는 “종교의 자유가 침해되고, 가정의 가치가 붕괴되고, 생명의 역사가 사라지는데, 이것을 적당하게 차별금지다, 좋은 말로 하는 것은 언어의 희롱”이라고 지적했다.

오 목사는 교회에서 동성애 해악에 관한 설교를 하면 제약이 따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페이크 뉴스라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전체 흐름을 봐야 한다”며, “나중엔 성경의 절대권위와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성 설교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차별금지법이 입법됐을 경우 사회적으로 파생되는 문제에 대해선 “생명의 역사가 사라진다. 동성끼리 결혼하면 무슨 생명이 나타나는가”라고 반문했다. 더불어 “전통적인 가정 가치관이 다 무너져 버린다. 가장 중요한 것은 종교의 자유 문제”라고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의 심각성을 피력했다.

오 목사는 어떻게 하면 한국교회가 차별금지법의 난관을 극복할 수 있는지에 대해선 “한국교회에 주신 고난자본, 말씀자본, 헌신자본, 기도자본, 찬양자본 다 살려야 한다”면서, “다 살리고 우리가 지켜나가야 한다. 그래야 유럽교회처럼 되지 않고 우리가 지켜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오 목사는 “종교의 자유가 꽃피고, 아름다움과 역동력을 가질 때 건강한 나라가 되는 것”이라며, “우리가 그런 사상적 무장을 해야 되는데, 한국교회가 그런 젊은이들을 키워야 한다. 교회는 승리할 것”이라고 간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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