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 이영훈 목사가 ‘이스라엘협력자재단(IAF, Israel Allies Foundation)’이 매년 선정하는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올해의 기독교지도자 50인’에 선정됐다.

IFA가 지난 1일 이영훈 목사와 함께 발표한 50인의 명단에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적 고문인 폴라 화이트 목사와 텍사스 코너스톤 교회 존 해기 목사, 미국에서 친 이스라엘 기업에 대한 불매, 투자철회 및 제재 활동을 막는 ‘BDS방지법안’을 처음으로 지지한 앨런 클레몬스 전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 2016년 미국 대통령선거에 공화당 경선자로 출마한 마이크 허카비 전 아칸소 주지사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이 목사는 10년 넘게 ‘예루살렘의 평화를 위한 기도의 날’ 행사를 꾸준히 전개하고, 이스라엘 국가조찬기도회에 초청을 받아 설교하는 등 민간 외교에도 크게 기여한 것이 높이 평가됐다.

실제 2019년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은 유대인 대통령으로는 처음 기독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방문해, 이 목사를 비롯해 여의도순복음교회 교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조시 라인스타인 이스라엘동맹재단 이사장은 서신을 통해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세계 50대 기독교지도자 동맹 리스트에 처음으로 포함된 데 대해 진심 영광으로 생각하고, 이스라엘과 이스라엘 국민의 안녕을 위해 이 목사님 보여주신 헌신에 감사한다”고 인사했다.

이에 이 목사는 “이스라엘을 향한 내 마음은 언제나 성경을 사랑한 결과였고, 성경의 땅인 이스라엘은 내게 그저 세계의 ‘또 다른’ 외국으로만 국한되지 않는다”면서, “성경을 믿는 모든 기독교인의 가슴속 특별한 곳엔 이스라엘이 자리하고 있을 것이다. 신학 연구와 목회 경험을 바탕으로 한 나의 이스라엘 관심사 또한 점점 더 깊어지고 넓어지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IAF는 기독교 신앙에 기반해 설립된 정당으로,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의회와 협력해 이스라엘을 위한 정치적 지지를 이끌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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