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한국침례회는 제110차 정기총회를 오는 27일 전국 26개 권역에서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당초 9월에 열릴 예정이었던 정기총회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10월 12일 연기됐다가, 강원도 평창군의 집합금지명령에 따라 재연기 돼 오늘에 이르게 됐다.

이에 동 교단은 제110차 정기총회의 원활한 개최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지난 9월 28일 제109-23차 긴급임원회를 통해 구성하고,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지난 13일 총회 회의실에서 총회를 대면에서 비대면으로 전환해 열기로 결의했다.

총회의 이러한 결과와 마찬가지로 대의원들도 비대면 정기총회로 열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대의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한 438명의 대의원 중 ‘코로나 사태를 대비해 온라인(비대면)으로 정기총회를 개최해야 한다’가 348명(72%), ‘현장회의가 가능할 때까지 정기총회를 연기해야 한다’가 135명(28%)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정기총회는 여의도 총회 13층 대예배실을 본부로 해서 강남중앙교회, 더크로스처치, 거룩한샘성천교회, 지구촌교회, 인천교회, 수원중앙교회, 송탄중앙교회, 한돌교회, 디딤돌교회, 서머나교회, 신탄진교회, 은혜드림교회, 광천교회, 천안교회, 공주꿈의교회, 전주교회, 엘림교회, 남원주교회, 대구중앙교회, 부산교회, 포항교회, 진해교회, 성광교회, 도동교회, 오라교회 등 전국 26개 권역에서 일제히 온라인으로 치러진다.

총회 김일엽 총무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비대위가 심도 있게 논의한 결과 온라인 분산 개최를 결정하게 됐다”며, “제110차 정기총회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한 가운데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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