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 재 형 목사

 사도 바울이 감옥에서도 기뻐한 것이 있는데 너희 믿음 위에 나를 관제로 드릴지라도 기뻐하는 것입니다. “만일 너희 믿음의 제물과 봉사 위에 내가 나를 관제로 드릴지라도 나는 기뻐하고 너희 무리와 함께 기뻐하리니 이와 같이 너희도 기뻐하고 나와 함께 기뻐하라”(빌2:17) 관제라는 것은 제물 위에 기름이나 향을 붓는 것입니다 서로 돕는 것을 뜻하는 것입니다. 믿음의 교제는 서로를 돕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의 신앙 형태 가운데서 관제와 같은 삶을 살 수 있다면 참으로 행복한 것입니다. 나의 작은 수고와 봉사와 희생과 투자로 내 주변에 있는 힘들어하는 형제 자매들이 주님 안에서 세워지고 또한 교제 안에서 멀어진 성도들이 교제와 연결이 되어지는 일에 내가 투자 될 수 있는 것도 믿음의 교제인 것입니다. 적어도 그리스도인들이 자기만을 위해 사는 어리석은 사람이 안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자기 쉬는 것, 자기 성경 보는 것, 자기만을 위해 사는 것 말고 관제와 같이 드려지고 형제들에게 힘이 되어지는 그러한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모든 것을 합력하는 것을 뜻합니다.

성경은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8장28절) 모든 것에 합력한다 하였는데 모든 것이 무엇입니까? 좋은 것만이 아니고 나쁜 것까지 큰 것만이 아니라 사소한 것까지를 뜻합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특별한 사람이 아닐지라도 교회와 더불어 그리스도인들과 더불어 모든 것을 합력하는 자는 신앙생활을 실수하지 않고 제대로 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회 안에는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이 있습니다. 자기 혼자 모든 것을 해결해 나가려는 사람은 얼마나 힘이 들고 잘 못 갈 확률이 많겠습니까. 믿음의 신뢰가 될 수 있는 교제의 기본이 무엇이냐면 어떤 일을 결정할 때 모든 것을 합력할 수 있는 자세를 가져보는 것입니다. 내가 성도들에게 무엇을 부탁하면 귀찮아하고 싫어하겠다는 생각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신앙 안에 성숙된 성도들이라면 기본적으로 성도들을 돕고 함께 짐을 지려는 마음이 있습니다. 모든 것을 협력한다는 자세가 상당히 중요한 것입니다. 그것을 배워야 하고 그것을 배운 성도들이라면 신앙생활에 큰 실수와 실족함이 없이 하나님의 능력이 있는 교제에 참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진정으로 성도들의 마음이 우리들의 믿음의 모습으로 말미암아 힘과 위로를 얻을 수 있는 그러한 자리에 내가 거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직무에 대하여 충실하게 순종할 수 있는 자세가 되어져야 됩니다. 이 시대에 확실한 믿음 안에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주님 안에서 세상의 빛으로 주님을 밝혀 드러내는 데에 믿음의 순종이 필요하다는 것을 생각해 봅니다. 주님 안에서 가치 있고 귀한 일들이 우리 가운데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다 해주는 것 분명히 맞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지 하나님의 뜻을 다 이루어 가십니다. 그 하나님의 역사에 동참되어지고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는데 우리가 있기를 원하신다면 믿음의 교제와 믿음의 순종을 우리 자신에게 적용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예장 합동해외 총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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