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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강 목사] 한국교회 목회자들 속에 과연 믿음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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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9.05  10:4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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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수강 목사
기독교의 출발은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죄인들의 죄를 대신하여 죽고, 부활하므로 시작되었다. 교회 설립초기 예수의 제자들은 예수가 그리스도가 되셨다는 사실을 믿었기에 자신의 몸을 순교의 제물로 드릴 수 있었다. 스승인 예수와 제자인 사도들 사이에는 서로 목숨을 아까워하지 않고 내어 놓을 수 있는 믿음이 살아있었다. 사도들의 믿음은 순교를 낳았고 순교를 통해 복음이 전해진 세대들에게는 또한 순교자를 탄생시키는 믿음의 위력이 초대 교회에 중심 정신이었다.

이천년 세월을 지나온 지금 한국교회 속에 과연 믿음이 존재하는가? 하나님과 목회자 사이, 하나님과 성도사이, 성도와 목회자 사이, 목회자와 목회자 사이, 성도와 성도 사이에 과연 믿음이 존재하는가? 이를 묻고 대답함이 초등학생과 같은 질문과 대답일 수는 있으나 근본적으로 믿음이 있어야 교회가 그 생명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교회의 근본은 예수가 그리스도가 되셨다는 믿음이다. 믿음이란? 입으로 백 천 번 외친다고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믿음은 서로 보이지는 않지만 알 수 있는 것이며, 서로 믿어주는 믿음의 확신을 소유하고 있다면 거기에는 서로를 위해 목숨도 아까워하지 않는 신앙이 존재한다.

한국교회는 지금 서로에게 믿음이 있는지 진단해야 한다. 먼저 교회와 교회 사이에 믿음의 부존재다. 교회들 끼리 서로 믿음이 있다면 대형교회는 중형 교회를 중형 교회는 소형 교회를 소형 교회는 개척 도상의 교회에 양적, 물적인 손해를 끼칠 수 없다. 그런데 한국교회의 현실은 대형, 중형 교회의 현상유지를 위해 작은 교회, 개척도상 교회의 무너짐에 대해 뒷짐 지고 구경만 하고 있는 모습이다. 내 교회 배부르면 작은 교회 없어지는 것은 안중에도 없다. 심지어 작고 초라한 개척교회 세워지는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할지도 모른다. 내 교회에 유입되는 교인들 중 처음 교회에 나와 예수님을 영접하는 실제 초 신자가 몇 명인지도 파악하지 않는다. 그냥 개척교회에서 왔든지, 작은 교회에서 왔든지 개의치 않고 내 교회에 출석만 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두세 번 교회 등록의 경험을 아예 무시한다.

그러니 한국교회는 거룩한 하나님을 믿는 신령한 하늘의 시민권을 가진 천국 백성들의 모임이라고 거창하게 말은 하면서도 교회 속을 보면 실제 세상의 윤리와 도덕을 찾아보기 힘든 것이 한국교회의 형편이다. 교인 하나를 얻기 위해 갖가지의 방법을 다 동원하지만 실제 그들을 지옥에 떨어지게 하는데 한국교회가 앞장서지 않는지 깊이 생각해 볼 일이다. 목회자는 목회자의 거룩함을 지키기 위해 어떤 방법을 찾고자 노력하는지, 성도들에게 예수님, 사도 바울과 같은 지도자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는지, 가난하고 배우지 못한 사람들, 홀로 외로움을 달래고 있는 독거노인들, 가정이 불우한 청소년들을 위해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교회가 이 세상에 세워진 본래의 목적을 잘 수행하고 있는지? 그리고 교회의 순수성을 위해 얼마나 고민하고 있는지?

한국교회는 지금 이리 봐도 저리 봐도 믿음을 찾아보기 힘들다. 사람보다 그 사람이 소유한 권력, 재력, 명예에 더 관심이 있고, 성도들의 영적인 영혼 구원의 확신보다도 외형적인 일에 더 관심을 쏟는다. 지도자들은 시간만 나면 정치에 휩쓸리고 명예와 권위에 더 신경을 쓰다 보니 교인들의 경제 형편은 고려하지 않고, 욕심내어 과도하게 건물 현대화에 몰두한다. 분수에 지나친 결과 올해도 중대형 교회가 부도로 무너져 경매에 나온 물건이 한 두 개가 아니다. 교인들의 주머니를 짜 무조건 분에 넘치는 교회 건물을 지어야 만이 유능한 목회자로 칭송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 일부 지도자들이 성공한(?) 이야기를 성공에 목마른 작은 교회에 한 수 가르쳐 주기위한 부흥회 인도로 빈주머니를 채우는데 급급하다 보니 부도는 자신과 무관하다고 생각한다.

한국교회들의 연합 모임 조직구성 문제 중, 하나는 한 조직에 대회장, 총재, 대표 총재, 상임 총재, 상임회장, 대표회장, 운영회장, 등등의 옥상 옥의 조직은 교세에 걸 맞는 자리를 주어야 참여 하는 한국교회 목회자들의 세속적인 저급한 탐욕의 산물이다. 상품 광고처럼 얼굴과 직명을 신문에 올려 전국교회가 보도록 해야 만이 후원금과 성도들을 참여 시키는 명예욕은 고질적인병패다. 믿음과는 전혀 관계  없는 종교 놀이를 하나님은 어떻게 보실까? 예수님은 “ 높고자 하는 자는 낮아질 것이요, 낮고자 하는 자는 높아지리라.” 말씀하셨는데 그 말씀 하나도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것이 목회자들의 형편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선교 초기 믿음을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버린 신앙선배들의 믿음의 뿌리가 우리에게 있으니 더 늦기 전에 신앙회복을 기대한다.
 

필운그리스도의교회/본지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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