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인 찬 목사
황 인 찬 목사

모든 사람들은 성공하기를 원한다. 그러나 성공하는 사람들보다 실패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 왜 일까? 실패하는 사람은 처음부터 실패로 끝날 수밖에 없는 길을 걷는 경우가 많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의 월간지 “Leader’s Digest”에 인생을 실패로 끝나게 할 수 밖에 없는 “실패한 사람들의 여덟 가지 습관”이란 글을 읽었다.

자기 자신에 대하여 그릇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은 실패한다. 타인에게 부정직한 것이 그릇된 것이지만, 그보다 자기 자신에게 그릇된 생각을 하는 경우가 훨씬 더 심각하다. 어떤 경우에도 자기 자신에 대하여 정직한 사람이 진정한 성공에 이를 수 있다.

비생산적인 사람들은 실패한다. 사람이 사람답다는 것은 이웃과 사회에 어떻게든 쓸모 있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웃과 사회에 아무런 유익을 주지 못한 채로 사는 그런 무위도식(無爲徒食)하는 사람은 성공하지 못한다.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은 실패한다. 우리는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며 산다. 자기에게 도움을 베푼 사람들에게 감사할 줄을 모르면 도움의 손길은 점점 멀어지고 소외되어 실패에 이를 수밖에 없게 될 것은 자명하다.

한 사람의 성공과 실패는 그의 생각에 달려 있다. 생각이 일관되고 바르면 성공으로 가는 길이 열리고, 생각이 일그러지고 흔들리면 그의 삶 또한 흔들릴 수밖에 없다.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하지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롬 1:21) 하나님께서는 자기 생각과 마음으로 살아가도록 그냥 내버려 두셨다고 하신다. 말하자면 사람들은 스스로 실패자의 길을 선택하여 살아가는 그런 사람들을 그대로 버려두어 심판하시는 것이다.

예의 없는 사람들은 실패한다. 가정과 사회, 교회에서도 예의 없는 사람이 설 곳은 없다. 인간사회는 예의규범을 통해 이루어진다. 예절을 잃어버린 사람은 반드시 실패로 가는 길을 향한다. 고린도전서 13:5절에서 “사랑은 무례히 행하지 않는다.”고 하셨다. 예절은 집의 울타리와 같아서 인간다움을 보호해 주는 울타리다.

생각과 마음이 바르지 못한 사람은 실패한다. 매사에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 늘 불만에 차 있는 사람들이 있다. 바르지 못한 마음의 사람으로 자신을 실패자로 세우는 사람이다. 하나님께서는 스스로 안 되겠다는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 잡혀 있거나 할 수 없다는 사람을 돕지 않으신다. 민수기 14장 28절에서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라”고 하셨다. 우리가 신앙적인 생각과 믿음의 말을 할 때는 하나님께서 그렇게 이끌어 주시고, 불신앙적인 생각과 부정적인 말을 할 때는 그렇게 하신다.

땀 흘리기를 싫어하는 사람은 실패자의 길을 걷는다. 데살로니가후서 3:10말씀이다.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 하나님은 맡은 일에 땀 흘려 전심전력하는 사람을 일꾼으로 세우시고 쓰신다. 영적인 일에는 특히 그러하다. 자기 사명에 게으름과 요령을 피우며 사는 사람이 설 자리는 없다. 인생은 땀 흘린 양과 보람을 거두는 양이 비례한다. 예로부터 땀 흘리기를 싫어하는 사람을 불한당(不汗黨)이라 했다.

혼자만 살겠다는 사람은 실패가 필연이다. 신앙생활은 혼자 할 수 있는 생활이 아니다. 성도와 성도가 공동체적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삶이 신앙인들의 삶이다. 공동체의 삶은 성경적 신자의 삶의 본질에 속한다. 오순절 성령이 임하심으로 교회가 시작되자 자연스레 공동체가 출현하였다.(행 2:) 그때나 지금이나 성령의 임재가 있는 곳에는 공동체가 출현한다. 혼자만 살겠다는 것은 이런 영적질서를 이탈하는 삶이기에 실패자의 길을 가게 된다. 더불어 살아야 하는 인간 본연에서 벗어나는 것이기에 실패자의 길을 가게 되는 것이다.

일을 처리하는 우선순위가 그릇된 사람은 실패한다. 일의 Priority를 정하는 일은 다른 무엇보다 중요하다. 삶의 우선순위가 바뀌고 선택의 우선순위가 뒤바뀐 사람은 실컷 노력하고도 기대하는 열매를 거두지 못한다. 많은 사람들이 먼저 해야 할일과 나중 할일을 바르게 구별하지 못하여 세월과 정력, 자원과 재능을 낭비한다. 그래서 성공으로 나가지 못하고 실패자로 떨어진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들에게 최우선의 일은 무엇인가?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마 6:33)
다른 일에 최고로 성공했어도 이 일에 실패하면 그의 삶 전체가 실패하게 된다.

의왕중앙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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