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재 형 목사
강 재 형 목사

주님은 주님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에게 “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러 가노니 예비 되면 너희를 다시 데리러 오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람도 새나 물고기를 살 때 새장을 만들고 어항을 준비합니다. 그것이 살아갈 환경을 준비해놓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주님께서도 하늘나라에서 우리를 위한 처소를 준비하고 계십니다. 하늘나라의 정원은 “또 저가 수정같이 맑은 생명수의 강을 내게 보이니 하나님과 및 어린 양의 보좌로부터 나서 길 가운데로 흐르더라 강 좌우에 생명나무가 있어 열두 가지 실과를 맺히되 달마다 그 실과를 맺히고 그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을 소성하기 위하여 있더라(계 22:1-2)”고 묘사되어 있습니다. 그곳은 그저 지켜보기만 하는 곳이 아니라 먹고 마시고 누릴 수 있는 곳입니다. 수정같이 맑은 생명수강이 흐르고 있고 그곳에는 다시 죄가 없으며(계 22:3-5) 하나님의 사랑을 원 없이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왜 이 아름다운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약속이 우리들의 마음속을 지배하지 못할까요. 우리가 세상의 작은 것들에 너무나 메여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새로운 몸으로 다시 살게 될 것입니다(고후 5:1). 영광의 몸, 능력의 몸, 영적인 몸(고전 15:44), 그리스도와 같은 몸(빌 3:21)으로 변화될 것입니다. 하늘나라에 가면 완전한 즐거움이 있을 것입니다. 이 땅의 즐거움은 환경에 따라 있다 없다 하는 즐거움이지만 하늘나라의 즐거움은 절대로 잃어버릴 일이 없는 완전한 즐거움입니다(시 16:11). 또한 우리는 그곳에서 온전한 지혜(고전 13:12)를 갖게 되고 진정한 쉼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주님께서 이와 같은 것들을 준비하러 간다고 하셨습니다. 

주님은 우리가 영원히 살 세상을 새롭게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만일 주님이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면서 이 땅에서 영원토록 살게 해 주신다면 어떨까요. 영원히 사는 것도 환경이 좋은 곳에서 영원히 살아야 행복이지, 이 땅에서 영원히 살라고 하면 저는 살고 싶지 않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우리가 살 환경을 새롭게 창조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성경에서 첫째 하늘은 눈에 보이는 하늘이고 둘째 하늘은 별들이 있는 우주이며 셋째 하늘은 하나님께서 계신 곳, 천국을 말합니다(고후 12:2).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계 21:1-3)”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약속하신 환경입니다. 요한계시록을 보면 하늘에서 어마어마하게 큰 성이 내려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예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계21:2)” 

성경에는 주님께서 다시 오시겠다고 하신 약속이 여러 곳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그 약속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어쩌다 이와 같은 큰 은혜를 입게 되었는지 모릅니다. 바로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하심 때문입니다. 또 예수님 자신이 보장이 되셨으니 이보다 확실한 장래는 없습니다. 우리에게는 밝은 소망이 있습니다. 주님이 오실 때까지 조금만 참으면 영원한 하늘나라가 우리에게 주어질 것입니다. 그러니 염려하지 마시고 영원한 세계, 주님의 약속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예장 합동해외 총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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