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재 덕 교수
김 재 덕 교수

자녀들은 하나님을 사랑하도록 가르침을 받아야 하고, 주님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을 받아야 합니다. 부모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만드신 형상대로 자녀들이 성장해야 한다는 인생의 목표를 가져야 합니다. 이 일을 자녀 양육의 영원한 사업으로 부모가 인식하고 헌신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세상의 목표를 추구하는 품성으로 전락하도록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자녀들이 부모에게 지나친 칭찬을 받고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여 쾌락과 물질을 사랑하는 마음이 그들을 사로잡아서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져가는 불행을 만들어서는 안 됩니다. 

자녀가 하나님의 품성을 닮아가도록, 첫째, 부모는 기도와 믿음으로 가정을 세워야 합니다. 자녀의 품성은 부모의 굳건한 믿음과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이것은 간단한 문제가 아니고 이 세상을 사는 동안 부모가 사단과 싸워야 할 영적 전쟁입니다. 이를 위해 가정예배 들이기, 서로 중보기도 하기 등이 있습니다. 둘째, 부모는 양육에 있어, 단호하면서도 일관되어야 합니다. 부모들이 자녀를 지나치게 신뢰할 때 자녀들은 은밀한 죄를 짓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부모는 항상 방심하지 말고 자녀들을 천천히, 조금씩 훈계하고 권면해야 합니다(사 28:10). 부모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육에 단호한 태도를 보이지 않으면 자녀의 미래가 불행해질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하나님 말씀을 최우선으로 실천하기, 잘못을 고백하고 기도해주기 등이 있습니다. 셋째, 부모는 양육에 인내를 가져야 합니다. 씨를 뿌리고 자라서 열매를 맺기까지 큰 노력과 인내가 필요하듯이, 자녀들의 불완전한 것들을 더 잘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인내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정해진 시간에 자녀 양육을 위한 기도하기와 사랑의 편지쓰기가 있습니다. 넷째, 자녀의 조화로운 품성을 위해서 훈련을 시켜야 합니다. 자녀가 육체적· 정신적· 영적인 균형을 유지하지 위해서는 부모가 때때로 보호하고 훈련을 시켜야 합니다. 즉 부모는 먹는 것, 마시는 것, 입는 것, 운동하는 것 등에 있어서 자녀가 좋은 습관을 지니도록 어릴 때부터 훈련을 시켜야 합니다. 특히 자녀의 체력이 위축되지 않도록 육체의 기관들이 잘 발달하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이 3가지 측면의 내용들을 만들어 주 또는 월마다 점검하기가 있습니다. 

다섯째, 건강은 하나님의 말씀과 관계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법에 순종할 때 정신과 마음이 깨끗하고 안정을 이루게 됩니다. 정신은 육체와 관계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음식도 가능한 깨끗한 식물과 질 높은 것을 섭취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육체, 정신, 영 등의 3가지 측면의 중요사항을 월마다 점검하는 것입니다. 여섯째, 부모는 자녀가 고상한 목표를 가지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예를 들면, 근면함을 가지고 있는 자녀는 나태하거나 유혹에 빠지지 않습니다. 그런 자녀는 탐욕적이거나 낭비하지 않고 절약하는 생활을 합니다. 지력만으로 품성을 계발하기 어렵기 때문에 부모는 자녀의 도덕적·영적 지도자로서 성화의 마음이 자녀를 지배하도록 하나님께 늘 간구해야 합니다. 일곱째, 부모는 자녀가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스스로 선택하도록 해야 합니다. 강제적으로 자녀가 하나님의 품성을 닮아가도록 할 수 없습니다. 자녀가 마음을 열고 순수하게 주님의 아름다운 품성을 닮아가는 것을 스스로 선택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면 자녀는 아름다운 품성으로 주님의 궁전으로 들어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자녀가 주님의 말씀을 삶에 적용한 것을 일기로 쓰는 것입니다.

“네 마음을 다하여...주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고(눅 10:27), 여호와를 경외함이 너의 보배이며(사 33:6), 계명을 순종함으로 지식과 지혜가 있으며(신 4:6), 이런 자는 영원히 요동치 아니할(시 15:5)” 것이며, 세상을 이길 것입니다.

 고려대 교육문제연구소 교수•안수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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