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헌 철 목사
서 헌 철 목사

8월 하면 먼저 떠올리는 것은 8·15 광복절이다. 그러나 우리가 반드시 잊지 말아야 할 매우 중요한 역사는 잊고 있는 것은 아닐까?

  1905년 11월 17일 '을사늑약'은 일본(왜구)이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박탈하기 위해 강제로 체결한 조약이다. 을사늑약을 시작으로, 일본(왜구)은 1910년 8월 29일 대한제국의 통치권을 뺏는 ‘한일병합조약’을 강제로 체결하고 공포한다. 그해 곧 경술년에 국가가 치욕적인 일을 당했다 해서 경술국치(庚戌國恥)하낟. 또한 한일 병합 조약(韓日倂合條約, 한일 합방 조약(韓日合邦条約), 한일 병탄 조약(韓日倂呑條約), 한일 합방 늑약(韓日合邦勒約) 또는 국권피탈(國權被奪) 등의 표현을 하기도 한다. 이는 1910년 8월 22일에 대한제국과 일본 제국 사이에 맺어진 합병조약(合倂條約)을 두고 하는 말이다. 대한제국의 내각총리대신 "이완용"과 제3대 한국 통감인 "데라우치 마사타케"가 형식적인 회의를 거쳐 조약을 통과시켰으며, 조약을 공포한 8월 29일 대한제국은 국권을 상실한 치욕의 날이 되었다. 

  영화 ‘7월 22일’에는 ‘애국 보수’라는 한 살인마(殺人魔) 등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필자는 그 영화에 등장한 인물이 실존 인물이라는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래서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나라면 이런 살인마 등은 어떻게 해야 할까? 살려 둔다면 어떻게? 제거한다면 어떻게?” 등 혼란스럽다. 테러, 살인, 학살 등에서 그의 사악함, 만행 등을 보았지만 그는 그런 행위를 '악(惡)'으로 생각지 않는다는 것이다. 더 큰 아픔은 그렇게 사악한 자들도 ‘애국(愛國)’이라는 미명(美名)하에 행동한다는 것이다.

  해마다 6월이 되면 6.25를 배경으로 한 여러 가지의 행사나 소식을 접하게 된다. 그러나 우리가 잊고 있는 것이 있지 않은가? 그 육이오의 원인은 누구에게 있을까? ‘김일성’? 그렇다. 그런데 그 이전을 생각하면 근본적 원인은 일본(일제)에게 있지 않을까? 일제 36년의 피지배를 당한 결과물이 아닐까? 그러므로 한반도를 폐허와 한 6.25는 단연 일본(왜구)의 원인 제고을 한 것이고, 책임 또한 일본(왜구)에게 있다. 그러므로 골백번 사죄를 해도 모자랄 그들은 "대한민국을 근대화 시켰다"는 등의 망발을 쏟아내고 있다. 그런데도 그들의 말에 동조하는 대한민국 국민이 있다면 이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2019년 7월 4일 일본(왜구)은 경제 침략의 공습(攻襲)을 가해 왔다. 그런데도 정부의 잘 못만을 지적하면서, 검찰 수사가 이루어지는 등으로 국민의 시선이 일본(왜구)의 경제 침략보다도 검찰 수사에 집중된 상황으로, 정부는 일본(왜구)의 경제 침략 공습(攻襲), COVID-19, 검찰 수사 등으로 국정 동력에 어려움은 지금까지도 가중되고 있다.

 과거 일부 선조들의 잘못된 판단으로 일제의 노예 생활을 하였지만, 그 노예 생활이 자신들에게는 성공과 출세의 기반이었을까? 그렇지 않다면 이제라도 과거 사욕의 행동 등이 어떤 결과를 불러 왔는지 숙고하고, 일제 36년의 노예 생활의 원인을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삼아야 한다. 물론 그리스도인은 복음 안에서 그들을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는 은혜를 구한다. 그러나 아직도 곳곳에 그들의 침탈의 흉터가 잔존 하고 “독도가 일본(왜구) 땅”이라며 호시탐탐 침략을 계획하고 교육하는 만행 등에서 보듯, 진심 어린 회개가 없는 그들을 마냥 반길 수만은 없지 않은가? 따라서 다시는 일제(왜구)가 침략야욕을 갖지 못하도록 경술국치(庚戌國恥)를 잊지 말고 대한민국을 혼란에 빠트리는 거짓된 애국주의는 배격하여, 일제(왜구)의 침략과 침탈에 대처해야 한다. 화 있을찐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회칠한 무덤 같으니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나 그 안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모든 더러운 것이 가득하도다 이와 같이 너희도 겉으로는 사람에게 옳게 보이되 안으로는 외식과 불법이 가득하도다(마태복음 23:27-28)

한국장로교신학 학장•본지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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