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운 선교사.
최상운 선교사.

코로나19 장기화로 전 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세계 각처에서 소명대로 복음을 전하고 있는 선교사들 역시 코로나19 감염이나 백신 접종 후 사망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절실하다.

선교사들은 코로나19 대유행의 시기에도 오직 복음을 전하겠다는 사명을 가지고, 사투를 벌이며 하루하루 버티고 있다. 하지만 델타변이 바이러스에 이어 델타변이 플러스 바이러스까지 등장함에 따라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다.

실제 멀리 아랍 중동 오만의 수도인 무스카트 지역의 무스카트한인교회의 담임목사인 최상운 선교사(파송 /시드니주안교회 담임 진기현 목사)가 코로나19로 지난 713일 사망했다는 비보가 전해졌다. 현지에서 함께 사역하고 있던 허윤정 사모 역시 코로나19에 감염돼 치료 중 많이 회복됐다.

허윤정 사모에 따르면 최상운 선교사는 한국에 잠시 귀국하기 위해 백신을 접종하게 됐고. 백신접종 당일 저녁부터 오한과 근육통, 두통이 심해서, 병원에 입원하게 됐다. 그런데 검사결과 최 선교사와 허 사모 모두 이미 코로나19에 감염된 상태에서 백신을 접종하게 된 것이다. 결국 최 선교사는 입원 3일 만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고, 허 사모만 치료 후 회복 상태에 이르렀다.

이에 최 선교사의 파송교회인 시드니주안교회 담임 진기현 목사는 무슬림 국가인 중동 오만 무스카트에서 통계에 따르면 이슬람 신자가 대부분인 정부의 허가로 안전을 보장받으면서 한국어 예배를 드려왔다, “무슬림 국가인 오만 무스카트에 말씀과 찬송이 올려 퍼지고, 맘껏 기도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격스럽고 감사했는데 최 선교사의 소천이 너무나 안타깝다고 말했다.

최상운 선교사의 유해는 지난 716일에 오만에서 오만한인회가 비용을 부담해 화장했다. 장례식은 파송교회인 시드니주안교회에서 추모식을 가진 후, 한국 온누리교회에 청년부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인연으로 온누리교회 청년부 주관으로 장례식이 치러질 예정이다. 아울러 납골묘는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와 협력해 서대전 추모공원 납골당에 안치될 예정이다.

 

한편 최상운 선교사 양력은 다음과 같다.

1963113일 출생 19813월 군산 수산대학 1983년 졸업

1984년부터 중동의 오만(OMAN)과 아랍 에미리트(UAE) 에서 원양어선 항해사로 근무

1992년 온누리교회에서( 고 하용조목사) 세례를 받고 청년부 활동하던중 하나님의 감동으로 선교사로 헌신하다 . 1995114일 결혼과 동시에 호주로 이민,

1996년 호주 YWAM (Youth With a Misson)에서 훈련받고 스텝으로 사역함

1999년 호주Southern Cross College 졸업

2007724일부터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에서 사역을 시작

20149월부터 자택에서 두 가정과 함께 오만 무스카트 한인교회를 개척함(가정교회)

20187월부터 오만 정부에서 인가받은 종교 부지 건물에서 입당 예배를 드리면서 오만 무스카트 한인교회가 출범 이후 20212월 호주 시드니 주안교회에서 선교사로 파송되어 안정된 선교시작했으나 안타깝게 2021713일 코로나로 인한 사망.

 

사역 현장 동영상

https://drive.google.com/file/d/1druv3GruERWoM6HEtNoZJ_HeH5bnG1kL/view?usp=drive_w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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