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기도하면 공연을 만드는 극단 선물12세 소녀의 최연소 모노드라마인 쓰레기 섬을 오는 22일에서 24일까지(공휴일5, 평일 8) 대학로 명작극장에서 무대에 올린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으로 75분의 무대를 꽉 채워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배우는 올해로 연기경력 5년차인 유풀잎 양이다.

극단을 운영하고 있는 부모와 함께 무대 위에서 자라 온 풀잎 양은 생터성경사역연구원의 최연소 전문 강사이기도 하다. 풀잎 양은 어려서부터 배우로 활동하면서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달란트를 통해 복음을 전하는 것이 비전이다. 작가인 엄마(최빛나)와 연출인 아빠(유학승), 그리고 조연출인 언니(유봄빛)와 함께 이번 모노드라마 쓰레기 섬을 만들면서 쓰레기 섬 같은 이 세상에서 하나님 아버지를 기다리는 마음을 잘 전달하기 위해 기도하고 있다.

쓰레기 섬 주인공인 12세 유풀잎 양.
쓰레기 섬 주인공인 12세 유풀잎 양.

이 작품은 지난 7월 모노드라마페스티벌에 참가하면서 제작된 것으로, 모노드라마페스티벌에서 전회 매진을 기록한바 있다. 이후 9월 여성연극제를 비롯해, 11GAF 등에서 계속적인 행보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이 작품은 눈을 떠보니 쓰레기 섬에 조난당한 한 소녀의 이야기를 담았다. 자신이 누구인지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소녀는 아빠와 간신히 통화가 되어 곧 구하러 오겠다는 이야기를 듣지만 전화기는 이내 방전된다. 그렇게 혼자 쓰레기 섬에서 남아 아빠를 기다리며 겪게 되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이 연극은 비록 어린이가 출연하지만,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연극이 아닌 성인극이라는 점에서 눈여겨볼만 하다. 힘든 이 세상에서 돌아갈 집인 천국을 소망하며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우리들의 모습을 비유적으로 담아냈기 때문이다.

풀잎 양의 엄마인 최빛나 작가는 이 작품에서 말하는 쓰레기 섬은 이 세상을 말한다, “쓰레기들은 수많은 의미가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아무리 힘에 겨울지라도 우리는 우리의 고향인 천국을 소망해야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풀잎 양의 아빠인 유학승 연출도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를 잘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예매가능하다.

공연에 집중하고 있는 유풀잎 양.
공연에 집중하고 있는 유풀잎 양.

한편 배우 유풀잎 양은 락뮤지컬 두남자이야기를 비롯해, 뮤지컬 유섬이’, 뮤지컬 레미제라블 코제트 소녀이야기’, 영화 혈적자’, 뮤직비디오 ‘longing’, 오페라 팔리아치-카니오와 넷다등에 출연했다. 또한 최근 주인공으로 출연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봄작가 겨울무대의 어린잎은 나란히가 본 공연으로 선정돼 올 겨울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더불어 2010년 창단된 극단 선물은 그동안 뮤지컬 작은아씨들’, 뮤지컬 마지막 잎새’, 뮤지컬 아빠 캠핑가요등의 수많은 작품을 만들어왔다. 기독교적 세계관을 가진 작품들을 만들어 관객들에게 살아계신 하나님을 전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처음 극단을 창단했을 때 걸음마를 시작했던 아이들은 이제 커서 극단을 배우로 함께 작품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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