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희 목사.
이재희 목사.

지금 지구촌은 코로나 바이러스와 이상기후 현상으로 염려, 불안, 걱정, 초조 속에 살고 있다. 우리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걱정하고 있다. 세상 사람과 그리스도인들의 생각의 차이도 있지만 똑같이 교회에 다녀도 신앙이 있는 사람, 신앙이 없는 사람의 차이도 있다. 하나님을 얼마만큼 신뢰하고 믿고 의지하냐에 따라 염려하는 생각 속에서 벗어날 수 있다.

우리가 예수를 믿는 목적은 구원받기 위해서다. 예수 믿어도 때론 망할 수 있고, 병들거나 어려움을 만나거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 우리가 말씀을 따라 살지 아니할 때 고난, 연단도 당하고 풍파도 만날 수 있다고 하셨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을 해결해 주시는 분은 주님이시다. 이런 든든한 주님이 계시기에 염려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교회를 다닌다고 하나님이 다 지켜주시고 해결 해 주시는 것은 아니다. 성경 어디에도 교회 다닌다고 잘 된다고 하지 않았다. 하나님의 말씀을 준행하고 살아야 한다. 영의 것을 목적삼아 살아야 한다. 이 땅의 것 때문에 염려증에 염증반응을 일으키면 안된다.

염려에서 벗어나면 우리에게 강하고 담대한 마음이 온다. 악한 사단은 자꾸만 우리를 염려하게 만들어 괴롭힌다. 그럴 때 말씀을 붙잡아야 한다. 예수님께서 오병이어 이적을 보이신 후, 제자들을 배 타고 건너편 벳새다로 보내시고 홀로 기도하러 산에 오르신다.(14:22~33) 4시경 바람이 거슬려 풍랑을 만나 제자들의 배가 뒤집어질 것같으니 물 위를 걸어 달려오신다. 제자 베드로가 유령인줄 착각하여 두려움에 떨자 안심하라 나니 두려워하지 말라말씀하신다. 이에 베드로가 정말 주님이시면 명하사 물 위를 오라하소서 하니 오라하시어 베드로는 물 위를 걷게 된다. 주님의 한마디에 베드로는 담대히 물 위를 걷게 된 것이다. 사람은 북어 한 마리도 신으로 믿고 의지하는데 하물며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말씀 한 마디를 왜 우리는 전적으로 믿지 못하는가? 지금도 신앙생활 한다면서 염려증에 벗어나지 못했다면 하나님을, 성경을 온전히 못 믿는 것이다.

그렇다면 염려에서 벗어나는 길은 무엇일까. 성경에서는 우리에게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고 명하신다. 염려하지말고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고 하신다.(33) 하나님의 의를 구한다는 것은 예수님이 초림으로 오셔서 갈보리에 죽으심의 목적인 영혼구원, 생명을 위한 일이 먼저라는 것이다. 이방인들은 영생을 모르기 때문에 자신의 썩어질 육신덩어리 의식주 때문에 온갖 걱정과 염려의 굴레 속에 살아간다. 그러나 하나님은 공중에 나는 새도 먹이시는데, 더욱 귀한 하나님의 자녀들을 책임지시지 않겠는가? 불신자들처럼 염려하면서 하나님 나라 의는 뒷전으로 가버리고 하나님 자녀로서 모범을 지키지 못한다면 안된다. 우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면 안된다. 영의 것을 위해 살다보면 손해도 보고 억울함도 당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끝까지 하나님 나라의 의를 구하는 삶을 살면 염려에서도 벗어나게 되고 주님이 우리를 신원해 주신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교회와 신앙인들이 어렵고 힘든 상황에 처해 있다. 우리는 더욱 깨어 있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고, 조국 대한민국을 위하고, 이웃을 위한 중보자가 되어야 한다. 끝까지 주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뜻을 구하고 따라가 염려에서 벗어나자. 그것이 우리의 삶이 참으로 생명으로 가는 삶임을 기억하자.

 

분당횃불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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