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 제86차 총회는 성서와 초대교회로 돌아가는 완원운동의 중요성을 재발견하고, 여성안수를 통과했다.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 제86차 총회는 성서와 초대교회로 돌아가는 완원운동의 중요성을 재발견하고, 여성안수를 통과했다.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 제86차 총회가 지난 27일 덕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개회되어 회장에 현회장인 김홍철 목사를 재선출하고, 여성안수를 허용하는 정관을 개정했다.

김홍철 회장.
김홍철 회장.

구름 기둥, 불 기둥으로 인도함을 받는 교회’(13:22)란 주제로 개회된 동총회는 신종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총회일정을 하루로 축소하고, 정부의 방역지침을 지키며 진행됐다. 이런 가운데서도 동 총회는 성서와 초대교회로 돌아가는 환원운동의 중요성을 재발견하고, 교회의 회복과 교단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확인했다.

무엇보다 이번 총회는 여성안수에 대한 정관개정을 통과했다. 이에 따라 동 교단도 여성안수를 실시하게 되었으며,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 1호 여성목사와 여성장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동 총회의 여성안수는 교회 내에서 여성의 위치가 높아지고, 여성목사의 중요성이 절실하게 제기된 결과이다. 또한 동 총회의 여성안수는 교단의 직영신학대학교의 신학과 학생모집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동 총회는 토지매매 대금 잔액에 사용 건과 관련해서 대출금 상환을 결정했다. 또한 서울기독대학교 신학과 손모교수의 재임용을 반대하는 결의와 총대 전체의 서명날인이 있었다. 또 전 회기 임원의 공로를 인정해 공로패를 전달했다. 또 해외 선교지에 교회를 건축한 천안명문교회, 군부대에 교회를 세워 봉헌한 염광교회에도 공로패를 전달했다.

이날 임원선거는 총회장에 하나교회 김홍철 목사가 연임 되었으며, 1부회장에 은광교회 이상구 목사, 2부회장에 새빛교회 정병기 목사, 장로 부회장에 주문진교회 조학철 장로가 각각 선출됐다.

총회에 앞서 드린 개회예배에서 김홍철 협의회 회장은 하나님이 나에게 맡기신 사명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예배와 기도는 무엇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드리는 것이다. 그리스도교회협의회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교단정신인 환원정신에 따라 교회를 살리고, 교단을 살리고, 한국교회를 살리는 생명의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면서, “총회와 교회의 중심에 서 있는 목회자와 장로는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건강한 교회, 신앙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이웃에게 복음(기쁜소식)을 선포, 하나님의 지경을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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