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인 찬 목사
황 인 찬 목사

로렌 커닝햄(1935~, 국제예수전도단(YWAM) 설립자. 하와이 열방대학 총장 역임)이 쓴 [열방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책]의 서두에서 히말라야 선교사에게 들은 한 이야기를 소개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잃어버리면 모든 것을 잃는다.’는 다고 경고한다. 

“여러 해 전에 한 선교사가 히말라야 산맥 중턱에서 설교를 하고 있었다. 그는 장터에 서서 성경을 들고 “이것은 하나님의 책입니다!”라고 외쳤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성경의 내용을 설명해 주었다. 설교가 끝나고, 모였던 사람들은 하나 둘 흩어졌다. 그런데 그 마을 전통 의상을 입은 사람이 선교사에게 다가가서 이렇게 물었다. “이 책이 정말 하나님의 책입니까?” “물론입니다. 삶의 모든 것이 이 책 안에 있습니다.”

그는 “제가 우리 부족의 이야기를 해도 되겠습니까?”라고 묻더니 마을에서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 마을 부족은 거대한 산맥에 있는 먼 서쪽에서 왔다.

“우리 조상은 늘 하나님의 책에 나오는 말씀을 따라 살았습니다. 하지만 살던 땅에서 쫓겨났고, 산을 넘어 동쪽으로 위험한 여행을 해야 했습니다. 그들은 산을 넘다가 큰 폭풍을 만났고, 그때 하나님의 책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는 자신의 부족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들은 여러 세대 동안 그 책을 찾았다고도 했다.

그는 계속해서 말했다. 그 마을의 “한 노파가 2주 전에 꿈을 꿨는데, 외국인이 마을에 들어와 하나님의 책을 들고 서 있는 모습을 보았다.”고 합니다. 그 노파는 장로들에게 가서 어느 특정한 날에 사람을 보내면 그 외국인을 만날 수 있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장로들이 저를 보냈습니다.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가르쳐 주시겠습니까?”

그 마을 부족들이 히말라야 산맥을 넘는 장면을 한번 상상해보라. 그들은 쫓기면서 살기 위해 험한 산과 무서운 눈보라와 싸우며 앞을 가늠할 수 없는 그 거대한 산맥을 넘었을 것이다. 천신만고 끝에 안전한 계곡을 발견하고는 얼마나 기뻤을까. 그리고 뒤늦게 하나님의 책을 잃어 버렸음을 알았을 때 그들이 얼마나 좌절했을까. 기쁨도 잠간, 그들은 정말 많이 슬프고 두려웠을 것이다.

그러나 역사를 보면 어떤 사람들은 쫒기지 않아도, 비바람과 눈보라 속에 바다와 산맥을 넘지 않아도 하나님의 책을 잊은 채로 내가 주인이 되어 살아간다.

한 나라와 공동체 그리고 그 한사람의 흥망이 복음과 성경에 달려있다. 삶에 하나님의 말씀, 복음을 적용한 나라는 발전하여 안녕과 부와 꿈을 이루지만, 그러지 않은 나라는 끝없이 험난하다. 그리스도인과 교회는 성경말씀의 적용과 실천을 통해 개인의 삶과 사회와 나라가 바뀌는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 

머리로 아는 하나님의 말씀이 믿음이 되고, 삶이되기란 쉽지 않다. 

변화는 바울이 말씀한 '생각을 새롭게 하는’(롬12:2) 과정, 우리가 성경을 연구하고 하나님의 원칙을 발견하여 통과할 때 일어난다.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고는 사람이 새롭게 거듭나서 완전히 새로운 사람으로 변화되게 할 수 있는 것은 결단코 없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변화된 사람이 모여 가정과 사회와 그 나라를 변화시킬 것이다. 

하나님을 어떻게 인식하고, 어떤 분인지를 아는 것은 참으로 중요하다. 사람은 자신이 믿고, 섬기는 신을 닮아 가기 때문이고, 하나님을 오해하거나 잘못된 고정관념으로 생각하고 그렇게 믿는다면 그가 가진 오해와 그릇된 고정관념이상의 삶을 도저히 살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성경을 더 깊이, 더 열심히 바른 관점에서 봐야한다. 

성경의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만이 성경이 증거 하는 무한하시고, 전능하시며 전인격적이신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 하나님의 말씀 성경이 드러내고, 증거하는 하나님이 무한하시기에 그 말씀을 믿는 우리에게 희망이 있고, 인격적이시기에 우리의 삶의 의미가 있다. 

하나님은 모든 나라를 복주시기 원하신다. 하나님께 순복하는 나라는 복을 받고 말씀 없는 나라는 가난, 부정부패, 불의와 악독이 가득함을 역사로 확인한다. 

우리나라도 하나님을 만난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거룩한 영향력을 가지고 나라를 운영하는 복 받는 나라가 되길 기도한다. 가정에서도 우리 자녀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먹이는데 힘써야하고, 우리들 부모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는 경건의 좋은 본보기가 되도록 하나님의 말씀 성경을 항상 가까이 하고, 읽은 그대로 살아내는 복을 사모한다.            
                               
의왕중앙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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