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고 현 목사
김 고 현 목사

“그때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서 양식을 비 같이 내리리니 백성이, 나가서 일용할 것을 날마다 거둘 것이라 이같이 하여 그들이, 내 율법을 준행하나 아니하나 내가 시험하리라”(출 16:4) 

동의보감에 “<배>는 성질이 차고 맛은 달다. 기침, 천식 등 환절기 질환에 유익하다”고 기록되어 있다. 오늘의 일용할 육에 양식은 <배>이다. <배>는 사과와 더불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과일 중 하나인데, 고전의학에서 민간요법으로 널리 쓰이던 식품이자 약재이다. 또한 <배>를 갈아서 만든 <배>과즙은, 기분까지 상쾌하게 만든다.

<배>는 85% 이상이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식감이 아삭하여 특유의 청량감을 준다고 힌다. <배>는 영양학적으로, 그리 가치가 높은 식품이라고 할 수 없다. 하지만 우리 몸에 유익한 생리활성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꾸준히 섭취하면, 여러 방면으로 도움이 되는 과일이라고 한다. <배>는 중국에서 유래하여 수천 년 동안 사랑을 받아온 과일로써 다양한 품종과 이름, 그리고 맛과 생김새가, 모두 다른 것이 특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삼한시대부터 배나무를 재배한 기록이 있다. 일제강점기에는 '장십랑'과 '만삼길'을 재배하였고, 새로운 품종인 ‘신고’ 등이 보급되었다. 특히 우리나라 <배>는 수확고가 높고 수분이 많디. 단맛과 시원한 맛이 특징이다. 또한, <배>는 저장성이 좋아 오래 저장할 수 있다. 생과일로 먹는 것 이외에도 여러 가지 가공품을 만드는데 이용되기도 한다. 그러한 <배>의 효능과 섭취 시 주의사항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고자 한다.

첫째, 기관지 건강 효능. <배>에 함유된 루테오린 성분은 폐 염증을 예방하고, 기관지 점막의 수축을 막아, 기침이나 가래, 천식 등의 기관지 관련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둘째, 소화촉진 효능. <배>에 함유된, 인버테이스 옥시다아제 성분은 소화력을 높여주는 효능이 뛰어나 예로부터 천연 소화제라 하였다. 과식했을 때 속을 편안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셋째, 고혈압예방 효능. <배>에 함유된 칼륨 성분은 고혈압의 원인으로 지적되는 나트륨의 농도를 내려주고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고혈압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넷째, 면역력 강화 효능. <배>에 함유된, 비타민과 유기산 성분은 신진대사를, 촉진하여 감기나 외부에서 유입되는 바이러스와 질병으로부터 면역력을 높여준다. 또한, <배>의 루테오린은 기침, 가래, 기관지염을 예방하고, 배의 알부민, 카테킨 성분은 감기 등의 증상으로 열이 나는 증상을 완화하는 효능이 있다.

다섯째, 항암효과 효능. <배>에 함유된 플라보노이드, 폴리페놀 성분은 암 유발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암 발생과 전이를 막아주는 항암효과가 뛰어나 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배> 섭취시 주의사항은 <배>는 찬 성질이기 때문에 몸이 차고 소화기능이 약한 사람들은 다량으로 섭취하면, 설사나 복통을 유발 할 수 있다. 때문에 반드시 자신의 컨디션을 잘 파악하여 그에 맞게 섭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한교연 총무협 회장•본지 논설위원

저작권자 © 기독교한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