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명 환 목사
김 명 환 목사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지 아니하며 몸이 의복보다 중하지 아니하냐/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라도 더할 수 있겠느냐/또 너희가 어찌 의복을 위하여 염려하느냐 들의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생각하여 보라 수고도 아니하고 길쌈도 아니하느니라/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 같지 못하였느니라/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라”(마태복음 6장25-34절)

21세기를 사는 우리는 텔레반과 같은 사고를 가지고 살고 있지 않는지. 이런 사고를 갖고 사는 사람을 보면서, 희귀하다고 말 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인간은 구조 악에 빠져 분노의 글을 쓰며, 로마팍스를 찬양한다. 분명한 것은 예수님의 제자된 그리스도인은 평화(샬롬)의 복음 외치며, 샬롬을 노래해야 한다. 로마의 콘스탄티 대제가 하나님의 복음을 받아 드릴 수 있었던 것은 텔레반과 같이 힘에 의한 평화를 쓰지 않고, 예수님의 ‘평화의 복음’을 받아 드렸기 때문이다. 

로마는 지도층 인사들이 ‘평화의 복음’을 받아들이고, 마음의 변화를 일으켜 기독교 국가로 나갈 수 있었다. 로마교회는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서 봉사하는 단체였다. 이를 바탕으로 로마교회는 크게 성장했고, 유럽전지역과 세계교회에 큰 영향을 주었다. 한마디로 교회를 넘어 세상에 교회의 역할이 무엇인가를 분명하게 보여주었다. 바울이 말하는 교회는 한마디로 ‘평화의 복음’에 대한 비밀을 간직한 사회조직이었다.

초대교회는 순교를 당하면서도 고난의 길을 선택했다. 죽으면서도, 고난의 길을 걸어가면서도, ‘평화의 복음’을 실현했다. 그리스도의 공동체, 그리스도인의 신앙공동체는 유기체로서 서로 협력하며, 함께 살아야 한다. 초대교회는 자신들이 가진 것을 모두 가지고 나와 생활에 필요한 만큼, 가져가는 생활공동체였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험악한 세상, 내가 살기 위해 너를 죽이는 세상이 달라질 것이라고 믿는다. 

‘평화의 복음’이 선포되는 곳은 감시받는 세상이 아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과거나, 지금이나, 감시 속에서 벗어날 수 없다. 북한민족도 오늘까지 체제 유지를 위해 서로를 감시하며 살아가고 있다. 기술은 발전하는데, 우리는 벌거숭이로 살아가고 있다. 시대가 어려울수록 우리는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함께 살아야 한다. 그리스도인은 시대가 어려우면 그의 나라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 

나를 정화시켜야만 하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다. 세계, 특히 일본의 민주주의는 한마디로 허구이다. 일본은 하나님을 배신한 나머지, 우상 천황을 믿은 결과 하나님의 심판을 면치 못했다. 우리는 희망이 가장 가까운 곳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평화의 복음’을 믿고, 전하는 우리는 항상 희망가운데 갈아간다. 지난해 교회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모두가 절망 가운데 있었지만, 평화의 복음, 생명의 복음을 노래하며, 새로운 세상, 하나님나라를 꿈꾼 결과 이제 교회는 안정을 되찾고, 희망을 갖게 됐다. 비록 오늘은 신종바이러스감영증으로 인해 곤궁한 삶을 살고 있지만 내일은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는 희망을 버리지 말자. 고난은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가 준다는 성서의 진리를 깨닫자.  
                                                   
인천 갈릴리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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