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정 택 목사
김 정 택 목사

고전 10:1-5절을 보면 ‘형제들아 너희가 알지 못하기를 내가 원치 아니하노니 우리 조상들이 다 구름 아래 있고 바다 가운데로 지나며 모세에게 속하여 다 구름과 바다에서 세례를 받고 다 같은 신령한 식물을 먹으며 다 같은 신령한 음료를 마셨으니 이는 저희를 따르는 신령한 반석으로부터 마셨으매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시라 그러나 저희의 다수를 하나님이 기뻐하지 아니하신 고로 저희가 광야에서 멸망을 받았느니라’며 애굽에서 구원을 받고 바다에서 세례를 받았으며 신령한 만나와 신령한 음료를 반석으로부터 마셨다는 것인데, 반석은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것으로 오늘날도 예수를 믿는 사람들은 생수를 마신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처럼 구원도 받고 세례도 받고 신령한 음식들을 먹었음에도 멸망을 받았다는 것이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라는 것이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이 말씀을 보고 읽으면서 깨닫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6절에 ‘그런 일은 우리의 거울이 되어 우리로 하여금 저희가 악을 즐겨 한 것같이 즐겨 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하려 함이니’라며 이러한 일들이 우리의 거울이 되게 하였다는 것이다. 

따라서 10절을 보면 ‘저희 중에 어떤 이들이 원망하다가 멸망시키는 자에게 멸망하였나니 너희는 저희와 같이 원망하지 말라’며 오늘날 우리가 주의하여야 할 것은 원망하지 말라는 것으로 원망하지 않으려면 감사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11절에 ‘저희에게 당한 이런 일이 거울이 되고 또한 말세를 만난 우리의 경계로 기록하였느니라’며 과거에 되었던 모든 일들은 오늘날 우리 때문에 된 일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사람들은 말세의 우리에게 교훈을 주기 위하여 멸망을 받았다는 것임으로 어떻게 보면 이 사람들은 불쌍한 사람들이다. 

따라서 롬 15:4절을 보면 ‘무엇이든지 전에 기록한 바는 우리의 교훈을 위하여 기록된 것이니 우리로 하여금 인내로 또는 성경의 안위로 소망을 가지게 함이니라’며 성경에 기록된 모든 내용은 우리에게 교훈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성경 말씀을 이스라엘의 역사로 보면 우리에게 해당하는 내용이 하나도 없는 것이지만 모든 말씀은 오늘 우리에게 하는 말씀이다. 따라서 성경 전체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기 때문에 어떠한 교훈을 하는 것인가를 바로 알아야 한다.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멸망 당한 이유는 원망하였기 때문이라는 것인데 오히려 이들은 원망할 것이 아니라 감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약 5:7-9절을 보면 ‘그러므로 형제들아 주의 강림하시기까지 길이 참으라 보라 농부가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아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나니 너희도 길이 참고 마음을 굳게 하라 주의 강림이 가까우니라 형제들아 서로 원망하지 말라 그리하여야 심판을 면하리라 보라 심판자가 문밖에 서 계시느니라’며 서로 원망하지 말아야 심판을 면한다는 것으로 원망하면 심판을 받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예수를 믿지 않아서 심판을 받는 것이 아니라 원망하였기 때문에 심판을 받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신앙관이 감사하는 신앙으로 점차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구원을 받았다는 것은 우리가 어떠한 것을 하여서 받는 것이 아니고 은혜로 받는 것이다. 눅 17:11-14절에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실 때에 사마리아와 갈릴리 사이로 지나가시다가 한 촌에 들어가시니 문둥병자 열 명이 예수를 만나 멀리 서서 소리를 높여 가로되 예수 선생님이여 우리를 긍휼히 여기소서 하거늘 보시고 가라사대 가서 제사장들에게 너희 몸을 보이라 하셨더니 저희가 가다가 깨끗함을 받은지라’며 절대적인 은혜로 말씀에 순종하여 가다가 문둥병이 깨끗함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리므로 우리도 죄에서 깨끗하게 되는 것은 문둥병자가 깨끗해지는 것처럼 은혜로 깨끗하게 된다. 그러나 15-16절에 ‘그 중에 하나가 자기의 나은 것을 보고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돌아와 예수의 발아래 엎드리어 사례하니 저는 사마리아인이라’며 사례하였다는 것이 감사하였다는 것이다.

그런데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17절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열 사람이 다 깨끗함을 받지 아니하였느냐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며 아홉을 찾고 있는 것은 깨끗해졌으면 감사하여야 한다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18절에 ‘이 이방인 외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러 돌아온 자가 없느냐 하시고’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나머지 아홉은 유대인이라는 것인데 그들은 감사하지 않고 그냥 집으로 돌아갔다는 것이고 이방 사람인 사마리아인 한 명만 감사하였다는 것이다. 따라서 19절에 ‘그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더라’며 감사함으로 인하여 구원을 받았다고 말하고 있다.  
                                             
합동총회신학신대원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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