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의 상처를 치유하며 자유를 찾았던 헨리 나우웬. 영성 순례의 안내서 삶이 묻고 나우웬이 답하다가 출간되어 개인적이고 고백적인 글로 사랑과 화합과 평강을 향한 우리의 열망을 하나님의 마음 안에서 찾을 수 있도록 인도한다.

헨리 나우웬은 20세기를 대표한 영성의 대가다. 그는 자신이 남긴 지적 유산으로 기독교계의 출중한 교육자, 저술가, 영적인 안내자의 반열에 올랐다. 나우웬은 40여 권의 책을 썼고, 강연 초청이 끊이지 않은 인기 높은 강사였으며, 편지로 전 세계 수천 명과 소통하며 그들의 멘토 역할을 했다.

하지만 그의 글과 말만큼이나 그의 삶도 우리에게 명료한 메시지를 전했다. 강렬한 기쁨만이 아니라 치열한 괴로움의 몸부림이 함께 어우러진 삶이었다. 기쁨과 괴로움은 그의 인생 여정에서 가장 돋보이는 역설이었다. 나우웬은 묵상과 기도를 통해 자신의 내면에서 들리는 고뇌와 기쁨의 상반된 목소리에 귀를 기울임으로써 자신의 영적인 발견과 통찰을 다른 사람들에게 아주 편안하고 설득력 있게 전달할 수 있었다. 그가 이 세상에 남긴 선물은 그리스도인의 영적인 삶에 대한 그의 통찰과 가르침이다. 그 가르침은 깊이 있고 독특하면서도 단순해서 누구나 이해하기 쉽다.

나우웬의 서거 25주년을 맞아 저자들이 그의 지혜를 좀 더 많은 사람과 나누며 영적인 성장을 돕기 위해 삶이 묻고 나우웬이 답하다를 펴냈다.

책속에는 참된 그리스도인으로서 영적인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기술을 다룬다. 구체적으로

목회자인 저자들의 깊이 있는 개인적인 이야기와 성경 내용, 나우웬의 대표 저서에서 발췌한 주옥같은 영적 진리의 메시지를 통해 우리는 자신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면서 삶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들을 머리로가 아니라 가슴으로 짚어 볼 수 있다.

저자 크리스 프리쳇, 마저리 J. 톰슨, 헨리 나우웬/ 이원기 옮김/
288페이지/ 15,000/ 엘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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