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명 환 목사
김 명 환 목사

신종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민족이 고통을 당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우리는 겪어보지 못한 많은 일들을 겪었다. 이제 코로나와 함께 살아야 하는 ‘위드 코로나’시대에 봉착했다. 이 때 국민들은 사람들의 마음이 해이해져 생활전체가 엉망진창이 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 위드 코로나가 마치 인간에게 해방이라도 준 것처럼, 젊은이들은 거리로 뒤쳐 나온다. 이 때 인간은 온전한가(?)를 묻지 않을 수 없다. 마태복음 5장 43-48절의 말씀은 이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추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려주심이라/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리요 세리도 이같이 아니하느냐/또 너희가 너희 형제에게만 문안하면 남보다 더하는 것이 무엇이냐 이방인들도 이같이 아니하느냐/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예수님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가 온전함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고 말씀하셨다. 모세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10계명을 백성들에게 주면서, “너는 여호와 네 하나님의 성민이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지상 만민 중에서 너를 자기 기업의 백성으로 택하셨나니/여호와께서 너희를 기뻐하시고 너희를 택하심은 너희가 다른 민족보다 수효가 많기 때문이 아니니라 너희는 오히려 모든 민족 중에 가장 적으니라/여호와께서 다만 너희를 사랑하심으로 말미암아, 또는 너희의 조상들에게 하신 맹세를 지키려 하심으로 말미암아 자기의 권능의 손으로 너희를 인도하여 내시되 너희를 그 종 되었던 집에서 애굽 왕 바로의 손에서 속량하셨나니/(중략)/그를 미워하는 자에게는 당장에 보응하여 멸하시나니 여호와는 자기를 미워하는 자에게 지체하지 아니하시고 당장에 그에게 보응하시느니라/그런즉 너는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켜 행할지니라”(신명기 7장 6-11절)고 했다. 

이스라엘 백성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선택한 것은 첫째 소수이지만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둘째 조상들과 번성을 약속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너희는 계명을 지키라고 했다. 이는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민족에게 해당되는 말씀이다. 바울 역시 로마서 1장 1-7절에서 모두가 하나님으로부터 택힘을 받았다고 했다.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으니/이 복음은 하나님이 선지자들을 통하여 그의 아들에 관하여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라/(중략)/너희도 그들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것으로 부르심을 받은 자니라/로마에서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받고 성도로 부르심을 받은 모든 자에게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바울의 말은 이스라엘 부족중심의 하나님에게서 이방인들의 하나님으로 확장된 것을 말한다. 그러면서 사도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라고 고백한다. 바울은 자기자신을 종으로 표현했다. 그리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죽도록 충성했다. 어려움을 당하면서도, 좋은 일을 당했을 때도 죽도록 충성하겠다는 뜻을 내 비쳤다. 우리도 고궁한 삶에 처하더라도, 불평하지 말고, 주님께서 함께 해 주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신종바이러스감염증으로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사랑하며, 서로 위로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한다.   

인천 갈릴리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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