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종 문 목사
원 종 문 목사

사귐, 친교는 그리스도인들의 약속된 기쁨이다. 주님과 친교의 기쁨, 하나님과 사귀는 기쁨, 그리스도인의 너와 나의 만남은 성육신 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어진다. 예수님의 성육신은 막혔던 장벽을 무너트린 사건이다. 이는 과거형인 동시에 현재 진행형이다. 분열과 갈등으로 얼룩진 한국교회, 분단된 대한민국은 성육신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귐과 친교를 통해 분열강, 분단의 아픔을 극복해야 한다. 그리고 하나되어야 한다.

예수님은 분열의 현장에서, 분단의 현장에서, 성령 안에서 하나되라고 했다. 오늘 한국교회는 성령을 몰각한 나머지 분열과 갈등을 계속하면서, 이제 가던 길을 멈추고, 성육신 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연합하여 선을 이루어야 한다. 한국교회가 하나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서 남과 북이 하나되라고 말 할 수 없다. 그렇다보니 한국교회는 한반도의 평화와 한민족의 화해를 위해 일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벽을 넘는 교제가 이루어졌다. 이제라도 남한과 북한, 이웃과의 맺힌 원한을 풀어야 한다. 일본의 총리들을 보면, 대한민국은 일본과 평화를 유지 할 수 없다. 저들이 대한민국을 36년동안 지배했는데, 어떻게 저들과 평화를 유지하며, 살겠느냐고 말한다면, 저들을 모두 쳐 죽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저들은 하나님의 자녀가 아닌가(?)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저들이 용서를 구하지 않는데, 어떻게 용서하냐고 말한다. 그렇다 용서를 구하지 않는데 용서 할 수 없다. 분명한 것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대한민국의 하나님이라면, 하나님은 북한의 하나님이며, 일본을 비롯한 세게민족의 하나님이다. 성육신 하신 에수님은 인간과 인간, 나라와 나라 사이의 두꺼운 벽을 허물어 버렸다. 벽은 인간에 의해 만들어졌고, 만들어지고 있다. 

성육신 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교파와 교파, 교단과 교단, 단체와 단체, 종교와 종교, 나라와 나라, 인간과 인간은 화합하고 하나될 수 있다. 그래서 사귐과 교제는 그리스도의 약속된 기쁨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된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의 약속된 기쁨인 사귐, 교제를 등한시 해서는 안된다. 이웃교단, 이웃단체를 무조건 터부시 한 한국교회는 두꺼운 담을 허물고, 성령 안에서 연합하고, 하나되어야 한다. 

그 중심에 성령이 계시다. 성육신 하신 예수님을 통해서 친교해야 한다. 너와 내가 만나다 보면, 두까운 벽은 무너진다. 분단된 조국을 바라보면서, 가슴 아파 할 것이 아니라, 남북한 민족이 화해하고, 이 땅의 평화를 위해 어떻게 봉사 할 것이가를 고민하며, 그 대안을 내 놓아야 한다. 이 때 그리스도인들은 흔들리지 얺는다. 한마디로 그리스도인들은 성육신 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한반도의 평화와 한민족의 화해를 위해 봉사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의 삶의 현장인 처절하고 고통스러운 역사의 현장, 분단의 현장에 교회를 세우고, 77년동안 막혔던 담을 헐어버리고 사귐과 교제의 기쁨을 남북한 민족이 함께 나누는 것이다.    
                                     
예장 통합피어선 증경총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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