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명 환 목사
김 명 환 목사

바이러스는 사람의 머리보다 영리하다. 신종바이러스의 종착역은 어디인지 분간이 가지를 않는다. 신종바이러스감염자가 연일 4000명 넘게 나온다. 델타변이 바이러스 보다 전파력이 빠른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또 다시 인류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그럼에도 인간은 바이러스의 두려움을 모른다. 모두가 조심해야 바이러스가 잠잠해질 텐데, 야곱의 자손들처럼 욕망에 가득차 미쳐 널  띤다.

코로나19 펜데믹이 잠잠해져야 자영업자들의 생활이 낳아질 텐데 걱정이다. 인간은 하나님께 지혜를 구해야 한다. 솔로몬은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기 위해 1천 번제를 드렸다. 솔로몬은 기록에 나온 자식만 12명이다. 이밖에도 많은 자식을 두었다. 솔론몬은 여러 부족과 정략결혼을 했다. 이로인해 왕권을 둘러싸고 골육상잔의 비극이 일어나기도 했다. 그럼에도 솔로몬은 백성을 섬기는 지혜로운 왕이었다. 솔로몬은 겸손한 왕이었다. 

“네가 지혜를 구하였다.---하나님은 부귀영화를 솔로몬에게 주었다”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선과 악을 수별하는 지혜로운 마음을 주었다. 백성의 아우성 소리를 듣는 왕이었다. 오늘 대한민국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모두가 여기에 매몰되어버렸다. 분명한 것은 대선주자들의 마음은 국민들의 아우성소리에 귀를 기울이기 보다는, 스스로 국민들을 판단해 버린다. 국민들도 후보의 정책을 경청하지 않고, 무조건 지지한다. 그렇다보니 후보들은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신명기 역사서는 솔로몬의 잘못을 모두 파헤쳤다. 솔로몬은 후처를 위해서 신당을 지어 제사를 지냈다. 당연히 제사를 지내기 위해 백성들의 고혈을 짤 수밖에 없었다. 왕의 죽음, 그 뒤에는 국민들의 희생이 너무나 컸다. 신라 왕의 무덤에서 발견되는 여러 가지 유품들은 이것을 그대로 드러낸다. 형제들끼리의 권력투쟁은 형제간의 피비린내 나는 골육상잔의 비극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그리스도인의 삶은 건강해야 한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12-18절은 그리스도인의 삶을 말하고 있다. 

“형제들아 우리가 너희에게 구하노니 너희 가운데서 수고하고 주 안에서 너희를 다스리며 권하는 자들을 너희가 알고/그들의 역사로 말미암아 사랑 안에서 가장 귀히 여기며 너희끼리 화목하라/또 형제들아 너희를 권면하노니 게으른 자들을 권계하며 마음이 약한 자들을 격려하고 힘이 없는 자들을 붙들어 주며 모든 사람에게 오래 참으라/삼가 누가 누구에게든지 악으로 악을 갚지 말게 하고 서로 대하든지 모든 사람을 대하든지 항상 선을 따르라/항상 기뻐하라/쉬지 말고 기도하라/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성령을 소멸하지 말며/예언을 멸시하지 말고/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고/악은 어떤 모양이라도 버리라/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를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의 온 영과 1)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너희를 부르시는 이는 미쁘시니 그가 또한 이루시리라/형제들아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라/거룩하게 입맞춤으로 모든 형제에게 문안하라/내가 주를 힘입어 너희를 명하노니 모든 형제에게 이 편지를 읽어 주라/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정직하고 일관되게 살아야 한다는 것처럼 어려운 일은 없다. 영혼과 몸은 독립적일 수밖에 없다. 모두 영의 건강, 육의 건강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예배는 나의 모든 것을 드리는 예배가 되어야 한다. 우리가 주일마다 드리는 예배는 몸과 마음과 정성을 다하는 산제사가 되어야 한다. 이방인의 기도는 모두 얻기 위한 기도를 드리지만, 그리스도인은 드리기 위한 기도를 드린다. 

그리스도인은 얻기 위해 믿는 것이 아니다. 드리기 위해서 믿는다. 인간은 구하고, 주시는 이는 하나님이다. 구한다고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인간은 진실에 대해서 침묵한다. 진실을 추구하는 데는 용기가 필요하다. 우리는 선하고 필요한 것만 하나님께 요구해야 한다. 

인천 갈릴리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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