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어디로 가고 있는가

오늘 한국교회는 돈에 취해, 재물에 취해 생명의 떡을 잃어버린 정치꾼 목사들에 의해 교회의 생태계가 무너지고 있다. 한국교회는 이단의 문제보다도, 재물을 사랑하는 사이비의 문제가 더 심각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2021년도에도 한국교회는 이단사이비문제로 몸살을 앓았다. 각 교단서 제기하는 이단의 문제는 교단과 교회, 그리고 교인들을 보호한다는 입장에서 이단연구를 시작했고, 각 교단의 교리와 제도에서 벗어나면, 이단으로 규정해 왔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교회 목회자 700여명이 신천지예수교회 계시록세미나에 참석, 교인들의 신앙생활에 혼란과 혼돈을 주고 있는 것도 부인 할 수 없다. 여기에다 교단지도자 중 몇몇이 비밀리에 신천지와 교류하고 있는 것도 사실로 드러났다. 또한 신종바이러스감염증으로 인해 선교사들의 해외선교가 주춤한 사이, 신천지 소속 선교사들의 활동과 교류가 그 어느 때보다도 활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국교회 해외선교에 대한 대책이 강구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또한 한국교회가 문제의 단체로 규정한 단체에 면죄부를 주는 한국교회 30년 농락한 이단감별사들의 한국교회 사기극이란 제목의 책까지 나와 교인들의 신앙생활에 큰 혼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이 나오자마자 이단연구가인 당사자들은 책배포금지가처분을 비롯한 형사고발을 예고하고 있다. 이를 둘러싼 법정공방도 피할 수 없게 됐다. 교인들의 혼란은 가중될 수밖에 없다.

이는 곧 3개 연합기관 통합의 걸림돌로 작용했고, 작용하고 있다. 한교연과 한기총의 분열도 여기에서 시작됐다, 한기총과 한교연이 한교총을 향해 WCC 가입단체인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과 기독교대한감리회를 정리해야만, 통합에 참여 할 수 있다고 주장한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분명한 것은 오늘 한국교회는 이단의 문제가 아니다. 신을 돈으로 대치시키고, 예수님을 팔아 장사하는 사이비가 문제이다.

생명의 떡보다도 썩는 재물을 사랑하는 정치꾼 목사들이 더 큰 문제이다. 이들은 예수님을 교리와 제도로 만들어 그 뒤에 숨어버린다. 생명의 떡보다도, 재물을 사랑하는 한국교회는 이제 이단을 논할 자격조차 상실해 버렸다. 하나 남은 속옷까지 빼앗으려고 하는 것이 오늘 한국교회이다. 재물에 눈이 먼 사이비들에 의해 한국교회의 질서, 교회의 생태계가 무너지고 있다.

이는 곧 하나님의 질서가 무너지고 있다는 얘기다. 이제 한국교회는 돈이면 안 되는 것이 없다. 돈이 있어야 장로도, 안수집사도, 권사도 될 수 있다. 큰 교회에도 부임하고, 세습도 한다. 이것이 바로 생명의 떡을 잃어버린 오늘날 한국교회의 모습이다. 년말연시를 맞아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서 봉사했다는 이야기는 거의 들여오지 않는다.

한국교회는 재물은 썩는다는 것을 잃어버렸다. 신구약성서에서 이탈해 사이비로 변질되어 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서도 여의도교회 등 일부 교회가 신종바이러스감염증으로 고통을 당하는 소상공인과 노숙인 등을 돕는 일에 적극 참여했다. 이는 곧 좋은 자리를 기득권자들에게 모두 내어주고, 말구유에서 태어나신 예수그리스도의 삶의 현장서, 하나님의 참사랑을 실천, 새로운 나라, 새로운 세상을 여는데 참여했다.

신천지 세미나에 목회자 700명 참여, 비밀리 교류하는 지도자도
한국교회 이단의 문제를 넘어 교주화 되어가는 일부 교회의 심각

신천지 세미나에 목회자 700명 참여

인간은 사랑해야 할 사람을 사랑하지 않아 모두가 죄인이 됐다. 자신은 생명의 떡보다 재물을 사랑하는 범죄를 하면서, 이웃교단, 이웃교회, 이웃단체의 신앙과 신학사상을 인정하지 않는다. 그 결과 교회간, 단체가, 교파간 다툼이 끊이지를 않고 있다. 그 사이에서 교인들은 신앙생활에 혼란을 겪고 있다. 한국교회가 적대시 하는 몇몇 단체를 빼고는 대부분의 단체는 성부·성자·성령 삼위일체를 부정하지 않는다.

심지어 한국교회가 가장 많이 경계하는 신천지마저도, 성부·성자·성령 삼위일체를 부정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이들 역시 한국교회가 사용하는 성경책을 보고, 찬송가를 부른다. 문제는 한국교회 목회자 700여명이 신천지예수교회 계시록세미나에 참석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한국교회의 신천지에 대한 분명한 입장과 계시록 및 종말론에 대한 입장을 내 놓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이유이다.

여기에다 일부교단의 지도자들이 비밀리에 신천지와 교류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돼, 교인들이 충격에 휩싸이지 않을 수 없다. 한마디로 교인들은 신앙생활에 있어서 혼란과 혼돈을 겪고 있다. 신천지는 11월과 122개월 동안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계시록세미나를 실시했다. 영상별로 수만에서 수십만명이 조회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교계의 한 목회자는 한국교회가 요한계시록 해석과 종말론 교육에 너무 소극적이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또한 이 목회자는 신천지에 대해서 적대시 하다 보니, 궁금증을 가진 목회자와 교인들이 콘텐츠를 찾다가 신천지로 흘러들어간다고 말했다. 26일 신천지 시온기독교선교센터에서는 계시록세미나 112기 수료식에 2만명이 참여했다. 여기에 개신교 목회자와 교인 상당수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또한 한국교회 목회자 중 상당수가 신천지로부터 재정적 지원을 받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그래서 일부 목회자들은 한국교회도 요한계시록 해석과 종말론 교육에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한다. 신천지는 말씀교류’. ‘평화’, ‘성령 안에서 하나를 내세워 개신교 목회자와 교인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사실 신종바이러스감염증으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목회자와 교인들이 기댈 곳이 없는 상황서, 신분을 노출되지 않으면서 참여 할 수 있는 신천지 요한계시록세미나에 주목 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한국교회가 적대시하는 단체의 회원들의 신앙과 신념은 개신교회 목회자와 교인들보다도 강하다. 이들 단체의 회원은 가식이 되었건, 참이 되었건, 이웃을 사랑하고, 섬긴다. 이들에게는 피도, 눈물도, 용서도, 사랑도 있다. 문제는 개신교 교회의 목회자와 교인들에게서는 이런 것이 찾아 볼 수 없다는데 참담하다. 그렇다보니 오늘 한국교회는 분열이 만연할 수밖에 없고, 서로 갈등한다.

성령이 제각각이다. 예수님은 성경을 통해 성령 안에서 하나 되라고 촉구하고 있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오늘 한국 개신교회는 이단의 문제가 아니라, ‘의 자리를 으로 대치시킨 사이비 교인과 목회자가 문제라고 지적하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일부 개신교회의 목회자와 교인들은 교만의 극치를 보이지만, 한국교회가 적대시하는 단체들의 교인들은 오히려 겸손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대해 자신의 약점을 감추기 위해 겸손 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반면 한국교회의 목회자들은 목회자와 교인들을 지키기 위해서 요한계시록 해석과 종말론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계시록 해석과 종말론 교육 강화 절실

문제는 한국교회가 사이비로 변질되어 가는 목회자를 어떻게 정화시켜 나갈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크다. 종교개혁 이후 유럽에서 교단 간, 교파 간에 이단문제가 크게 일어났다. 그러자 허버트와 같은 이신론자들이 나타나 모든 교파가 하나님을 경배하는 만큼, 원종교의 뿌리를 찾자고 주장하고 나섰다. 결국 밑에서부터 원종교를 찾아 따라가면 모든 종파가 하나님나라, 하나님의 구원으로 귀결된다고 주장했다. 신앙의 다양성을 인정하자는 것이다.

결국 신은 살아계신 하나님 한분이라는 것이다. 홉즈를 비롯한 존 로크, 아담스미스 등도 여기에 동조하는 이신론자였다. 이를 통해 각기 다른 종파간의 갈등을 봉합하고, 유일신 하나님을 찬양하게 했다. 인간의 도덕성은 종교에 의해서 완성된다. 그것은 인간은 하나님이 창조한 자연세계와 조화를 이루며, 사회 전체를 조화롭게 발전시켜 나가기 때문이다. 문제는 오늘 교회 안에서 이 같은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는데 안타깝다.

일부는 신자유주의 경제체제의 산물인 물질()만을 추구한다. 제의적인 물질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혼자 살겠다며, 물질을 숭상하며, 신을 팔아 장사하는 장사꾼이 되어가고 있다. 이는 결과적으로 이웃나라, 이웃종교, 이웃교회, 이웃교단을 정복하는 결과를 불러왔다. 신의 자리는 보이지 않는다. 대신 맘몬과 바벨만 보인다. 예수님이 실어하셨던 맘몬이 판을 치는 세상이 되어 버렸다. 신의 자리를 돈으로 대치시킨 한국교회는 썩은 악취만 진동한다.

성지로 불리던 종로5가는 정치꾼 목사와 장로들에 의해 질서가 무너지고 있다. 하나님의 창조질서가 파괴되고 있다. 이는 곧 한국교회 생태계의 위기이며, 개신교의 위기이다. 여기에다 일부 교회는 목회자를 교주로 만들고 있다. 천주교는 교주가 한명이지만, 한국교회는 교주가 몇 명인지 모른다. 최삼경 목사는 이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오늘 한국교회는 130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그런데 예수님의 모습은 그 어디로 갔는지, 그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다. 목회자의 교주적인 아집의 죄는 교회와 민족의 죄가 됐다. 신학교, 연합기관, 담임목사의 세습을 꿰뚫어보면, 비도덕적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그리스도인은 세월이 흐르면서 성숙해져야 한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아야 할 목사는 청빈한 삶을 살아야 한다. 그런데 그리스도인들은 그런 삶을 살지 못하고 있다. 하나님의 은혜 속에서 사는 그리스도인은 형제와 교회, 그리고 민족을 위해서 기도해야 한다

예수님의 삶의 현장서 복음을 선포하고, 하나님나라운동을 벌여야 하는 목회자를 그 어디에서도 발견하기가 그리 쉽지 않다는 것이다. 교회마다 썩어 없어지는 재물의 냄새만 풍긴다. 사이비 목사와 교인들의 입에서는 돈을 외치는 소리만 들린다. 이제 교인들이 드린 헌금은 악마의 금전이 됐다. 예수님은 돈(맘몬)을 철저하게 거부하셨다. 세상의 부귀영화를 거부하셨다. 그리고 우리에게 생명의 떡을 주셨다.

썩어 없어지는 재물을 사랑하는 시대

그리스도의 길을 따른다고 말하는 목회자와 교인들은 예수님보다 맘몬을 사랑한다. 과연 목회자와 교인들 중 부귀영화를 거부하고, 예수님께서 걸어가신 십자가의 길을 따를 사람이 몇이나 있겠는가(?) 묻지 않을 수 없다, 그리스도인이 예수님의 길, 십자가의 길을 따른다는 것이 그만큼 어렵다는 이야기다. 예수님은 버려도, 세상의 부귀와 영화는 버릴 수 없는 것이 오늘날 인간의 모습이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일각에서는 목회자가 무섭다고 말한다. 목회자에 의해서 촉발된 교회분쟁을 보면, 그것은 극명해진다. 교회분쟁 대부분은 목회자 자신은 물론이고, 교인들에게 상처만을 주고 끝난다. 문제는 상처받은 교인이 교회를 떠난 이후, 이웃교회로 교적을 옮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부분 가나안 교인으로 남거나. 그리스도인이기를 포기한다. 상당수의 교인은 타종교로 이적한다. 이는 곧 한국교회의 성장을 멈추게 하는 결과를 가져다가 주었다.

이는 교회가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한 결과이기도 하다. 사실 오늘 대부분의 교회는 곤궁한 삶을 살아가는 이웃과 공동체를 위해서 봉사하지 못했다. 그 결과 교인들은 교회를 떠나기 시작했고, 코로나19 이후 교인 50%이상 줄어들 것이라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사실 많은 교인들이 코로나19 이후 교인으로서의 역할을 하지 않고 있다. 그래서 일부 목회자들은 교회가 처절하고 고통스러운 예수님의 삶의 현장’, 역사의 현장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말한다.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과 교인들의 삶에서 이탈한 교회는 한마디로 희망 없다. 이로 인해 목회자와 교인의 다툼이 지금보다도 심각한 상황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제라도 한국교회는 가던 길을 멈추고(회개), 종교개혁의 정신을 이 땅에서 실현해야 한다. 신구약성경으로 돌아가야 한다. 예언자 전통을 이어 교회와 세상을 향해서 쓴 소리를 거침없이 내 뱉어야 한다.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해 곤궁한 삶을 살아가는 사회적 약자들의 아우성을 들어야 한다. 그리고 이들을 위해서 봉사해야 한다. 그래야만 교회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이런 자만이 마음의 정화와 구원을 받을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아기 예수탄생과 함께 새로운 나라, 새로운 세상, 하나님나라를 열수 있다. 다시 오신 아기 예수와 함께 2022년 새로운 세상을 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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