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정 택 목사
김 정 택 목사

요 3:16절을 보면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며 하나님이 독생자를 주셨다는 것은 예수께서 초림으로 오셨다는 것이고, 이를 믿는 자는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는다고 하는 것은 믿지 않으면 멸망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하나님의 아들들이라고 할지라도 이것을 믿지 않으면 멸망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당시 유대인들이 예수께 자신들은 하나님의 백성인데 어째서 멸망이냐며 따진 것이다.

그러므로 구원과 멸망에 대하여 바로 알아야 할 것은 독생자를 믿으면 구원이고 믿지 않으면 멸망이라는 것으로 애굽에서 나와서 율법을 지키지 않음으로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멸망을 받았던 것처럼 여기에서는 율법을 지키고 안 지키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예수를 믿으면 구원이고 예수를 믿지 않으면 멸망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시대적인 구원과 시대적인 멸망을 바로 알아야 한다. 

예수께서 오신 목적을 살펴보면 자기 땅에 오셨다는 것이고 자기 백성을 구원하기 위하여 오셨다는 것이다. 그런데 자기 백성이 이 사실을 믿지 않았다는 것이다. 믿으면 영생이고 믿으면 구원인데 믿지 않았다는 것으로 믿지 않으면 멸망이라는 것이다. 

바울도 율법에 너무 강하였으므로 처음에는 예수를 믿지 않았으나 하나님께서 그를 돌이키게 하여 믿게 된 것이다. 고전 1:18절을 보면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며 멸망과 구원의 차이가 십자가의 도를 믿으면 구원이고 믿지 않으면 멸망이라는 것으로 유대인들도 십자가를 믿지 않으면 멸망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멸망과 구원을 바로 알아야 한다. 이 사실을 모르고 딴소리를 하면 안 된다. 

유대인들도 예수를 믿지 않으면 멸망이라는 것에서 이 멸망이 어떤 멸망을 말하냐면 초림은 영혼의 멸망을 말하는 것이지만 결론은 재림에 있다.

계시록 1장 1절을 보면 종들에게 보인다는 것으로 종이 누구인지를 먼저 알아야 한다. 그래서 롬 6:22절을 보면 ‘그러나 이제는 너희가 죄에게서 해방되고 하나님께 종이 되어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얻었으니 이 마지막은 영생이라’며 죄에서 해방되어야 하나님의 종이 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자유케 한다는 것은 예수를 믿는 진리를 우리가 받아들이면 죄에서 영혼이 해방되어 하나님께는 우리가 종이 된다는 것이다. 

죄에서 해방되었다고 자유를 얻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는 종이 되었다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종은 상전의 말에 복종해야 한다. 이 말은 우리가 죄에서 해방되고 하나님의 종이 되었으므로 하나님께 순종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종의 순종을 살펴보면 빌 2:5-8절에서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비워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며 예수께서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져 죽기까지 복종하셨다는 것으로 우리도 하나님의 종이 되었기 때문에 예수와 마찬가지로 하나님께 복종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아무것에나 복종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하라는 것에 복종해야 한다. 왜냐하면 예수께서는 십자가에 죽으라는 것에 복종하였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마지막 때의 우리는 예수께서 십자가를 지셨으므로 우리는 필요 없다고 한다면 그 결과는 멸망이다.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십자가를 지고 가야 한다. 그것이 성경이다. 빌 3:18-19절을 보면 ‘내가 여러 번 너희에게 말하였거니와 이제도 눈물을 흘리며 말하노니 여러 사람들이 그리스도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느니라 저희의 마침은 멸망이요 저희의 신은 배요 그 영광은 저희의 부끄러움에 있고 땅의 일을 생각하는 자라’며 바울이 눈물을 흘리면서 말하는 것은 그들이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기 때문이라는 것으로 이것이 십자가를 부인하는 것이고, 땅의 일만을 생각한다는 것이다.                
                                           
합동총회신학신대원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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