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를 사랑하는 부산, 울산, 경남 기독교인들이 한마음으로 뭉쳐 나라사랑 부울경기독교총연합회’(나라사랑 부울경기총)를 창립하고,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과 한국교회를 살리는 일에 전력을 쏟기로 다짐했다.

대표회장 나영수 목사.
대표회장 나영수 목사.

나라사랑 부울경기총은 창립총회를 지난 17일 부산 전포동 여전도회관에서 갖고, 초대 대표회장에 나영수 목사(예평교회, 나눔과기쁨 이사장), 초대 이사장에 그동안 연합회 산파역을 맡아온 부기총 증경회장 김명석 목사(금사교회 원로)를 각각 추대했다.

이와 함께 이사에 나영수 목사와 정수남 목사, 박근필 목사, 최구영 목사, 원대연 목사, 이우탁 목사, 변정섭 목사, 이경은 목사, 박경만 목사, 최인천 장로, 정명근 장로 등을 세우고, 사무총장에 박경만 목사(하나로교회)를 선출했다.

나라사랑 부울경기총은 특히 교회가 지역사회를 올바르게 견인하는 희망의 등불이 되겠다는 각오로 개교회 주의와 영웅주의의 병폐를 극복하고, 부산·경남·울산 5천 교회를 하나로 묶는데 앞장선다 민족의 등불이 되어왔던 기독교회의 전통을 이어받아,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고 동성애 관련 악법들을 물리치는데 앞장선다 부울경 메가시티 활성화에 앞장서 지역사회를 발전시키는데 앞장선다 등을 다짐했다.

말씀을 선포하고 있는 김문훈 목사.
말씀을 선포하고 있는 김문훈 목사.

상임회장 최구영 목사의 사회로 드린 이날 창립총회 1부 예배는 이사장 김명석 목사의 십계명 선포를 시작으로, 공동회장 신승달 목사의 대표기도와 청년위원 김병근 청년의 성경봉독, 부산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김문훈 목사의 말씀 선포, 공동부회장 전하리 목사의 헌금송, 공동사무총장 김희종 목사의 광고, 상임회장 박근필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2부 창립총회는 대표회장 나영수 목사의 사회로 상임회장 정수남 목사의 개회기도와 사무총장 박경만 목사의 내빈소개, 이사회 서기 박근필 목사의 회원점령, 회계 정명근 장로의 경과보고 후, 정관심의는 임원회에 일임했다.

인사말을 전하고 있는 초대 이사장 김명석 목사.
인사말을 전하고 있는 초대 이사장 김명석 목사.

이 자리에서 초대 이사장인 김명석 목사는 오늘 우리나라와 한국교회의 위기를 접하여 부··경 나라사랑 기독교총연합회를 조직하기로 뜻을 모았다면서, “역사의 주권자이신 하나님께 연합 회개 기도운동과 그의 뜻에 순종하므로 오늘 우리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한국교회와 함께 비상시국을 위한 회개 기도성회를 개최하기로 하고 준비 위원을 임명해 20211111일 부산 세계로교회당에서 국가비상긴급기도대성회를 개최했다. 그리고 20211217일 창립총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취임소감을 강하고 담대하게 전하고 있는 대표회장 나영수 목사.
취임소감을 강하고 담대하게 전하고 있는 대표회장 나영수 목사.

초대 대표회장 나영수 목사는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삶은 어떤 의미에서 바보로 사는 삶이라며, “때로 세상 사람들 보기엔 납득이 안 가는 선택을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베드로가 볼 때 십자가를 지시겠다는 주님의선택이 그랬고, 핍박과 순교의 길을 택했던 독일의 신학자 본회퍼도, 바보 의사로 불린 장기려 박사도 바보라는 말을 들으면 그 인생은 성공한 것이라는 말을 남겼다고 말했다.

나 대표회장은 또 정말 이 세상의 삶뿐이라면 이 세상의 삶이 전부라면 예수님이나 장기려나 사도바울은 진짜 불쌍한 자들이고 바보들이라며, “그러나 죽어도 다시 사는 영원한, 더 중요한 삶이 있기 때문에 그들이 진짜 바보일 수는 없다고 단언했다.

아울러 나라사랑 부울경기총은 복음적 신앙과 특별히 십계명 정신에 입각해 인간 삶의 각 분야 특히 정치의 분야에 하나님의 주권을 선포하고 실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나 대표회장은 예배공동체와 나눔 공동체, 두 가지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회가 연합해 지역사회를 섬기는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울경을 연합하자는 것은 곧 우리나라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것이라며, “한국사회 속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표회장 나영수목사 부부.
대표회장 나영수목사 부부.

이날 현장에는 나라사랑 부울경기총의 창립을 축하하는 메시지도 끊이지 않았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영상으로 진심으로 축하했고, 백종헌 국회의원(금정구)과 김석조 전 부산시의장, 석동현 변호사(윤석열 후보 특보단장),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 등도 차례대로 등단해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나라사랑 부울경기총은 앞으로의 사업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발표하고, 자유대한민국의 정체성이 허물어져가고 있는 오늘, 나라와 교회를 바로 세우겠다는 의지가 담긴 결의문도 채택했다.

이와 함께 나라사랑 부울경기총은 지난 26일 오후 5시에는 울산 북구 진장동 대활에서 울산기독교총연합회 신임 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나라사랑 기도회, 기독교 악법대책, 교회권리회복, 신앙의 자유와 자유민주주의 회복, 목회자 자립, 지역사회 봉사활동과 노후대책을 위해 함께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채택된 결의문은 다음과 같다.

<결의문>

1884년 조선 땅에 복음이 공식적으로 들어온 이후 기독교는 조선의 등불이 되었습니다. 특히 일제시대 때 선각자들과 지식인들은 기독교와 교회에서 희망을 발견하고 교회로 모여들었습니다. 당시 우리나라의 힘이 너무나도 허약하여 일본제국주의에 무릎 꿇게 되었습니다.

일제에 항거하여 3.1독립운동이 일어났을 때 3.1운동은 당시 인구 2%가 채 되지 않았던 기독교회를 중심으로 전국 방방곡곡에 요원의 불길처럼 퍼져나갔습니다. 3.1운동 민족대표 33인중 기독교인이 무려 16명이었습니다.

한국교회가 탄생시킨 옥동자 이승만대통령에 의해 우리는 조선왕조에서 일제시대를 거쳐 곧장 대한민국이라는 자유민주주의국가를 세울 수 있었습니다.

한국교회는 군사독재 정권치하 때 한편으로는 민주화에 앞장섰고 다른 한편으로는 산업화에 앞장섰습니다. 그리하여 쓰레기통에서 장미꽃을 피우는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오늘날 한국의 종교지형은 대변혁을 이루어 기독교가 한국사회의 최대종교가 되었습니다.

기독교가 한국사회의 최대종교가 된 것은 그동안 한국사회 속에서 빛과 소금이 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해서 몸부림쳤기 때문입니다.

야고보서에서 행함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고 했습니다. 우리의 믿음은 세상을 변혁시키는 능력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그리스도의 주되심을 정치경제사회문화 모든 삶의 영역에 선포해야 합니다.

오늘날 어둠의 세력은 한국교회가 목숨 걸고 세우고 지켜온 자유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허물고자 합니다. 헌법에 명시된 자유민주주의에서 자유를 떼고 민중민주주의, 인민민주주의를 시도하고자 합니다. 한미동맹을 와해시키고자 합니다.

젠더주의와 성주류화 개념이 득세하고 차별금지법 제정 시도 등을 통해서 건전한 성도덕윤리를 크게 혼란스럽게 하고 있으며 결혼제도와 가정을 파괴하며 저 출산으로 나라의 장래를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또한 서울과 수도권에 사람과 재정과 권한이 집중되는 현상이 지속됨으로 말미암아 지역은 점점 활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나라사랑 부울경기독교총연합회(이하 부울경기총)가 출범하게된 것은 시의적절하다고 하겠습니다.

우리는 교회가 지역사회를 올바르게 견인하는 희망의 등불이 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우리의 입장을 밝힙니다.

하나. 부울경기총은 개교회 주의와 영웅주의의 병폐를 극복하고 부산경남울산 5000교회를 하나로 묶는데 앞장선다.

하나. 부울경기총은 민족의 등불이 되어왔던 기독교회의 전통을 이어받아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고 동성애관련 악법들을 물리치는데 앞장선다.

하나. 부울경기총은 부울경 메가시티 활성화에 앞장서서 지역사회를 발전시키는데 앞장선다.

20211217

나라사랑부울경기독교총연합회 참석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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